상가는 물론 주택가 주변
인도가 너무 좁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인도가 없거나
만들어진 인도도 규정에 미치지 못해
교통사고 위험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연북로의 교차로입니다.
도로 옆 인도는
한 눈에 보기에도 좁아보이고,
볼라드 같은 안전 시설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도를 걷다가
조금이라도 손을 뻗으면
차량에 닿을 듯해 아찔합니다.
그러다보니 보행자들은
안쪽으로 바짝 붙어 걸음을 재촉합니다.
<이세영 / 제주시 이도동>
"약간 불편한 건 있긴 한데.
신호등이 (꺼지는 속도가) 조금 빠르기도 하고
여기 (인도가) 엄청 좁아서 애들이랑 둘이
가기에는 조금 불편한 것 같아요."
<강지헌 / 제주시 도남동>
"여기 초등학생도 다니고 중학생, 고등학생, 어르신들도
많이 (이 길로) 다니는데. (인도) 폭도 좁고
우회전하는 차량도 있다보니 좀 위험해 보여서."
다른 곳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몇년 전부터 건물이 들어서면서
주택가가 조성됐지만
보행로가 확보되는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그나마 만들어진 인도도 위험천만합니다.
주택가 인근 큰 길가에 만들어진 인도 폭은 60cm.
한 사람이 겨우 길을 지날 수 있을 정도입니다.
2018년 도로법이 개정되면서
인도는 가로수 등을 제외하고
최소 1.5m의 공간이 확보돼야 합니다.
법이 개정되기 전에 만들어진 것도
폭이 최소 1.2m 는 돼야 하지만
그 기준에 절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
좁은 인도를 걷는 시민들은
마음을 졸여야만 합니다.
<문정희 /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여기가 좁아요. 저쪽으로 걸어다니려고 하면.
인도가. 되게 위험해요
저쪽에. 큰 차 지나갈 때는 휙휙 날려. 무서워요.
저기 큰 차 많이 다니니까요.
트럭 다닐 때는 막 무서워요 윙윙하면서."
도로 주변으로 주택가와 상가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보행로는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