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과 불법유턴을 막기 위해
도로에 간이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는데요.
사고가 나면서 부서진 이후
보수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이도동의 편도 4차선 도로입니다.
1차선을 오가는 차들 사이로
안전띠가 감겨있는 중앙분리대가 눈에 띕니다.
그 옆을 차들이 빠르게 달리자
고정시켜 놨던 중앙분리대가 흔들립니다.
무단횡단과 불법 유턴을 막기 위해 설치됐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
"파손된 중앙분리대가 안전띠만 두른 채 방치되고 있어
위태로워보입니다."
지난달 교통사고가 나면서 부서졌는데
아직까지 보수는 뒷전입니다.
<정현석 / 인근 가게 사장>
"출근해보니 중앙분리대가 사고가 나서 파손이 돼 있었는데
지금 한달이 다 돼 가는 것 같은데 아직도 보수가 안 돼 있어서.
차량 운행하는 데에 위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도로를 따라 이어지던 간이 중앙분리대가
중간에 끊겨 휑합니다.
남아있는 중앙분리대는
차도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안전 조치도 돼 있지 않습니다.
<양석진 / 제주시 이도동>
"부서진 경우는 차라리 없애는 게 낫죠.
그부분만. 나중에 보수를 하더라도.
(부서진 채로 있다가) 꺾여버리면 갑자기 도로에 지장물이 생기니까
그게 좀 위험할 수 있겠어요."
교통사고로 중앙분리대와 같은
도로 시설물을 파손하면
운전자가 보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운전자를 찾지 못하면 이처럼 방치되고 있는 것 입니다.
민원이 제기되도
예산 확보와 설계, 업체선정까지 행정절차를
이행하는데만 상당한 기간이 소요됩니다.
<제주시 관계자>
"민원 들어오면 일반적으로
여기서(행정에서) 다 보수해주긴 하는데.
파손된 부분을 보수하려면 우리가 설계하고 업체 선정해서
발주를 해야 되니까 시간이 좀 걸리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 관리 부실로
제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