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갈등이
제주 곳곳에서 발생하며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갈등 관리 사업만 13개에 이르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개발사업마다 갈등을
겪고 있는지, 해결 방안은 없는지
조승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갈등이
평화롭던 마을 공동체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조천읍 선흘리에 추진되는 동물테마파크의 경우
개발사업을 통한 마을 발전과
환경 보전이라는 가치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 이정주 / 동물테마파크 추진위원장 >
이렇게 방치해놓는 것 보다는 마을과 상생도 할 수 있고 훼손된 것도 빨리 복원시키고, 지역의 젊은 친구들이 밖으로 나가는데
고용 창출도 되고...이만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 박흥삼 /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장 >
지금 동물원은 폐쇄하는 추세고 현재 우리 마을에 동물이 들어와서 살 수 있는 여건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지하수 오염문제가 심각하거든요.
이처럼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며
제주도가 갈등 주의보를 내린 사업만
동물테마파크를 비롯해
비자림로 확장 공사, 송악산 뉴오션타운 등 모두 13개.
여기에 제2공항 건설 갈등은
제주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한 지 오래입니다.
특정 사안에 대한 견제와 비판 차원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화되고 심화되면
해결하는 데 사회적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 김주경 /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
사업에 대한 사전 갈등영향분석을 해야 하고, 이것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자문을 적극적으로 받고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강하게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청 앞 도로가 현수막으로 뒤덮이고
서로의 주장을 외치며
집회나 기자회견이 빈발하는
갈등의 섬이 돼 버린 제주.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갈등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