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는 나의 영웅" … 유가족과 특별한만남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01.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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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미국에서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제주 소녀 김유나 양이
미국인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한 일이 있었습니다.

유나 양으로부터 장기를 기증받아
새 삶을 살고 있는 동갑내기 미국인 여성이
제주를 찾아 유나양의 부모님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라파의 집 정원 한켠에 심어진 동백 나무.
故 김유나 양을 기리는 사랑의 나뭅니다.

4년 전, 꿈을 찾아 떠난 미국 땅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김유나 양.

당시 뇌사 상태에 빠진 유나 양은
미국인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가운데 유나양으로부터
왼쪽 신장과 췌장을 이식받은
킴벌리 양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2살 때 부터 소아 당뇨로
신장 등이 제기능을 하지 못했던
킴벌리 양은 유나양의 기증으로 새 삶을 찾았습니다.

<킴벌리 / 장기이식인>
"소개해주시고 너무 잘 대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직접 만나게되서 너무 좋았고
지속적으로 계속 연락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마치 유나를 껴안듯 킴벌리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유나양의 부모님.

우리나라에선 관련법 상
유가족과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의 만남이
불가능합니다.

유나 양은 미국에서 기증을 했기 때문에
만남이 성사됐는데 킴벌리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큰 만족이 됩니다.

<이성경/ 故 김유나 양 어머니>
"건강한 모습을 보니까 유나가 주고 간 사랑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희망적으로 유나를 그리워 해도
기쁘고 대견스럽게 그리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나양의 부모님과 킴벌리 양은
유냐 양이 보고싶어 했던 월정 바다를 함께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낼 수록
유나양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은 깊어져 갔습니다.

18살 꽃다운 나이 세상을 떠나며
마지막까지 나눔을 선사한 故 김유나 양.

유나양의 사랑은 이들의 마음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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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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