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강원도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LP가스가 폭발해 투숙하던 일가족 7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제주에서도 가스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안가 인근 건물에서
갑자기 커다란 불길이 치솟습니다.
지난 26일 저녁,
강원도 동해시의 한 펜션 2층에서
LP 가스가 폭발해
투숙하던 일가족 7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제주에서도
가스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밤 11시 30분쯤
제주시 회천동의 한 연립주택 1층에서
주방에서 사용하던 LP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문과 건물 주변에 주차된 차량 등이 파손됐습니다.
건물 주변에 나뒹구는 유리 조각들이
폭발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싱크 : 인근 주민>
"건물이 흔들리고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같이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나왔는데 작은 문은 프레임이 휘어가지고 아예 안 열려서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번 사고는
파손된 고무호스 사이로
가스가 새어나오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 감식을 통해 관계자들은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이
고무 호스를 파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 :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호스가 손상된 게 발견이 됐으니까 거기서 가스가 샜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거죠. 지금 현재 정황상으로는 강아지가 (물어뜯은 게) 유력하다고 보는 거죠."
지난 달에는 서귀포시 남원읍의
폐업한 게스트하우스에서 LP 가스가 폭발해
8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5년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가스 사고는 모두 20건.
이로 인해 34명이 다치고
3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같은 가스 사고는
제대로 점검이 이뤄지지 않거나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겨울철과 이사철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눗물이나 점검액을 발라
가스의 누출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반드시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인터뷰 : 고현석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가스가 누출이 됐다면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양파 썩는 냄새가 납니다. 이럴 경우에는 환기를 하셔야 나중에 점화를 할 때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스 폭발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기적인 점검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