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우한 폐렴에 스포츠대회 '비상'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1.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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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스포츠 현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다음주로 다가온
올림픽 여자축구 국가대표 최종예선전은
방역에 비상이고 여기에 각종 대회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

일치감치 제주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간 대표팀은
2월 3일 미얀마와의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전술 훈련이 한창입니다.

강호 북한이 불참하며
한 수 아래 팀들과 대결하는 만큼
어느때보다 올림픽 본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은 남다릅니다.

<콜린 벨 /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지소연, 조소현 등 해외파들이 하나의 팀이 되는 것을 지도했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다듬는데 집중했습니다. "

하지만 대회를 유치한 제주도로서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일정 조정을 검토했지만
올림픽과 국제 대회 특성을 감안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는
경기가 열리는 제주월드컵 경기장에
열 감지기 설치와 손 세정제를 배치해
바이러스 차단에 나설 예정입니다.

모처럼 유치한 국제 축구경기지만
관중을 오라고 홍보하는 것도,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다가 자칫 썰렁한 경기로 진행되지 않을까
이러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설 연휴 휴장 이후 첫 경마를 시행하는 렛츠런파크 제주는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관람대 등
경기장내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관람객 감소로 이어져
타격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주요 기관마다 공문을 보내고
행정과 민간이 합동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에 대해 연기 또는 취소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개최가 불가피한 경우 규모 축소는 물론
손소독제와 체온계, 마스크 비치 등 예방적 대책을 수립하고
만약 행사 중 의심환자가 발생한다면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2월 중 제주에서 예정된 전국 또는 도내 대회는
모두 9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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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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