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도내 면세점과 호텔, 관광지들이 잇따라 임시 휴업에 들어갔는데요.
특히 제주시 누웨마루 거리는
사람들의 발걸음까지 뜸해지면서
말그대로 텅텅 비어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중국인 관광객A씨가 다녀간
제주시 연동의 한 약국입니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 중국인 관광객 A씨가 들린 것으로 확인된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역시
임시 휴업에 들어가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면세점 직원들은 필요한 소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면세점을 찾은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은 휴업 소식에 발길을 돌립니다.
A씨가 묵었던 호텔은
남아있던 다른 관광객들을 다른 호텔로 보내고 오늘 오후부터 8일까지
임시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확진 판정 당시 제주도에서 명확한 매뉴얼을 제시하지 않아
휴업 결정이 늦어졌다는 입장입니다.
주변의 누웨마루 길거리 역시 한산합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던
단골 손님들의 발길까지 뚝 끊겼습니다.
안그래도 어려운 경기에
이번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이 앞섭니다.
<강경아 / 식당 운영>
"(평소의) 30% 밖에 안 오는 것 같아요.
거의 근처에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동네여서
저희는 어쩔 수 없죠. 방법이 없으니까 견디는 수밖에 없겠죠."
<김용순 / 숙박업소 운영>
"어제까지도 사람들이 많이 다녔거든요.
그런데 오늘 보니까 아침에 보니까 동네가 한적한 거야.
저도 지금 그 소리 듣고 얼른 마스크를 썼거든요."
도내 주요 관광지들도 비상입니다.
A씨가 다녀간 성산일출봉은 정기휴관일을 맞아
시설물 방역을 실시하고 있고,
에코랜드 테마파크와 산굼부리 역시
오늘 하루 문을 닫고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에 활기를 잃어버린 관광지와 주요 상권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국제적 비상사태에
하염없는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