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었습니다.
역대 가장 따뜻한 겨울 날씨로
유채밭은 벌써 상춘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밤부터 다시 추워져
내일은 제주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리며 다시 겨울로 돌아가겠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봄의 길목에 접어드는 절기인 입춘.
서귀포시 산방산 인근에는
봄이 오는 것을 알리듯
노란 유채꽃들로 가득합니다.
유채밭 너머로 보이는 산방산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합니다.
산방산 인근 유채밭들은 관광객들 북적였고
옷차림도 한결 가볍습니다.
<배연옥 / 부산 연제구>
"여기 와서 유채꽃을 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뜻밖에 유채꽃을 보니까 기분이 환해지면서
너무 잘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황지윤 / 포항 북구>
"방학에 제주도 친구랑 같이 놀러 와서
여기 산방산에 유채꽃을 보러 왔는데요.
봄날처럼 화창한 날씨여서 사진을 찍으니까
더 예쁘게 찍고 좋은 것 같아요."
이처럼 올해 제주지역 1월은 역대 가장 따뜻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월 제주지역 평균 기온은 9.2도로
종전 최고 기록인 1972년 1월 8.3도를 48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8.9도, 서귀포시 9.4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7일에는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23.6도까지 오르며
192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1월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찍 찾아온 봄은 밤부터
다시 겨울로 돌아가겠습니다.
내일 오후까지 남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약한 비와 함께 1에서 5cm의 눈이 내리겠으며
특히 산지에는 최대 10cm의
많운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2~3도에 머물겠으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서운 동장군이 일찍 찾아온 봄기운을
밀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