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한라산 정상 탐방 예약제가 시범운영되고 있는데요.
예약을 해놓고 취소도 없이 오지 않는 이른바 노쇼 탐방객들이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이같은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페널티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한라산 성판악 입구에 등반객들이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사전에 부여받은 QR 코드를 찍고
한사람씩 탐방로에 입장합니다.
등반전 미리 예약을 해야 한라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탐방 예약제가 이번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환경을 지키기 위한
조치인 만큼 대부분의 탐방객들이 협조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전민철/관광객>
"어르신들은 (예약) 하기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래도 무분별하게 다 들어가는 것보다 예약해서 들어갈 수 있게 하면 환경오염이나 이런 것도
방지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 김민선/관광객>
"안전상이나 이런 걸 봤을 때도 인원 체크도 잘 될 거고 그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약만 해놓고 정작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 등반객들이
수백명에 이르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과 2일 입장률은 각각 85.5%, 87.5%
9일 기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입장률은 62.7%에 그쳤습니다.
1500명 가운데 559명이 오지 않은 겁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탐방객은 더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 탐방객들이 당일 입장마감시간까지도
예약취소를 하지 않으면서
탐방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점입니다.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탐방객들은 현장에서 기약도 없이
취소자가 나오길 기다립니다.
<인터뷰 : 조한내/제주시 구좌읍>
"다음부터는 꼭 (탐방) 예약을 하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시범운영한다 그래서 우려를 하고 오긴 왔는데 다행스럽게 예약(현장 발권)이 됐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계자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쇼 등반객들에게
일정기간 예약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페널티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김상우/한라산국립공원 주무관 >
"평일은 예약취소자들이 꽤 있어서 현장에 오시는 분들이 못 올라가는 분들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약속을 안 지키는 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저희가 페널티를 적용하려고 검토 중에 있습니다. "
본격 시범운영에 들어간 한라산 탐방예약제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