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는 국내 유일 구엄 돌염전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2.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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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어촌체험마을을 조성하면서 애월읍 구엄리 해안가에 돌염전이 복원됐습니다.

구엄리에 복원된 염전은 국내에서 유일한 돌밭 염전입니다. 하지만 복원만 해놓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활용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안가입니다.

평평한 돌 위에 진흙으로 동그랗게 둑이 쌓여있습니다.

16세기부터 400년 가까이 천일염을 생산하던 옛 돌염전을 복원해 놓은 건데, 국내에서 유일한 돌밭 염전입니다.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은 복원된 염전을 구경하고 바다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곳곳에 진흙빛 돌덩이들이 나뒹굽니다. 거센 파도에 경계석이 부서져버리면서 염전의 위치를 제대로 알기조차 어렵습니다.

<김경임 기자>
"2009년 어촌체험마을을 조성하면서 복원된 돌염전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쌓아놨던 둑이 부서진 채 방치되면서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기대에 부풀었던 관광객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이의성, 안미리 / 서울특별시 관악구>
"저기 뒷쪽에 예쁘게 잘 (복원된) 곳에서 찍었어요. (이쪽 염전은) 다 부서져 있어가지고 별로 예쁘지가 않아서 사진 찍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이처럼 염전이 부서지면서 지난해에는 매년 해오던 소금 채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려면 빠른 보수가 필요하지만 어촌계에서는 보수 비용을 이유로, 행정에서는 공공시설물이 아니라며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허 용 / 대구광역시>
"우리가 봐도 좀 난잡하고 어지러운데. 제주시나 관련 부서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 같네요."

국내에서 유일한 돌밭 염전을 복원만 해놓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활용도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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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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