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셨지만 네 번째 확진자는 대구를 방문했던 전력이 있는데도 확진판정을 받기 일주일 전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지만 호흡기와 발열 등 특이증상이 없어 검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주도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구, 경북 지역을 다녀온 도민과 여행객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을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구에서 제주로 오는 모든 항공승객들은 탑승전 발열체크를 반드시 받도록 했으며 제주공항에 도착해도 별도의 탑승구를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 네 번째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두통, 감기 등의 증상을 느끼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시중의 두통약과 감기약을 복용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25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호흡기와 발열 증상이 없어 별다른 검사 없이 귀가했고 7일이 지난 후에야 또다시 병원을 찾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팀은 이 환자가 약을 복용했기 때문에 당시 특이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한라병원 측에서는 환자가 대구 방문 이력이 있지만 의심증상이 없었고 약 복용 사실에 대해선 환자에게 따로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검사 기준 대상에 있어 질병관리본부보다 확대된 방침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방역 기회는 일주일이나 놓친 셈입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구 경북지역을 다녀온 도민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기준에 해당하는 증상이 없더라도 최근 대구 경북지역을 다녀왔다면 검사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검사를 하지 못했던 그런 점이 저희들이 뼈아프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오늘 이후에는 증상 여부, 질본 기준의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대구·경북을 다녀온 도민과 여행객들 모두에 대해서 무제한으로 검사를 확대해서…."
이와 함께 대구 제주 노선 항공기 탑승객들은 출발지인 대구공항에서 발열체크를 받고, 제주에 도착후에는 별도 통로를 통해 입도한 뒤 다시 발열체크를 받게 됩니다.
이는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4명의 확진자 모두 대구에서 왔거나 방문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대구에서 온 여행객들에게는 이동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자가격리 수준의 외출 자제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자가격리자에 대해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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