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이 이어지면서 서귀포시 새마을 부녀회가 천마스크 제작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무료로 나눠주기 위함인데요.
어려울 때 더 강해지는 제주인들의 공동체 정신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재봉틀 소리가 문화의 집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새마을부녀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업에 열중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자 부녀회원들이 직접 제작에 나섰습니다.
재단부터 다림질까지 각자 역할을 나누어 작업하니 작은 천은 금새 마스크로 변신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천 마스크는 독거 노인등 마스크를 쉽게 구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나눠줄 예정입니다.
장시간 이어지는 작업에 힘이 들법도 하지만 마스크를 받을 어르신들 생각에 얼굴엔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현금영 / 서귀포시 새마을부녀회장>
"어르신들이 줄서잇고 수량을 살 수 없어서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너무 안타까워서... 안전수칙도 홍보하고 이런 안전 마스크도 전달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천마스크 제작 소식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부녀회원들은 20여 명.
이번주 안에 마스크 모두 1만개를 제작해 나눠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와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내기 위해 천마스크 사이에 정전기 필터도 넣었습니다.
서귀포시는 부녀회를 도와 천과 필터 등 필요한 재료 구입 지원에 나섰습니다.
<박희숙 / 서귀포시 새마을회장>
"어려운 시기에 다같이 힘을 모아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우리 함께 힘을 모아서 대처하는 방법 뿐 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 주세요."
어려울 때 서로 돕자는 제주의 수눌음 정신.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제주의 공동체 정신이 큰 위로와 밝은 에너지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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