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소식 입니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감귤 나무에 꽃도 빨리 폈습니다.
평년보다 열흘이나 빠르게 핀데다 양도 많다고 하는데요.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봄철 나무관리가 중요한 만큼 병해충 방제 등 품질관리를 서둘러야 겠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 남원읍 입니다.
감귤 나무 마다 꽃망울이 하얗게 올라왔습니다.
예년보다 꽃망울이 빨리 올라오자 덩달아 농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김성익/ 감귤 재배 농가>
"방제도 시기를 앞당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초창기에 두,세번 정도 농약을 칠 때 잘해야 좋은 상품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탓에 감귤 나무에 꽃이 피는 시기도 앞당겨 졌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12개 지역의 노지감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평년보다 9일이나 빨리 꽃인 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수희 기자>
"올해처럼 감귤 꽃이 이렇게 빨리, 많이 피었을 때에는 병해충 방제 등 나무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병해충 발생 시기도 그만큼 빨리 집니다.
방제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겨 지금부터 시작하고 나무 에너지를 비축을 위한 비료도 빨리 뿌려줘야 합니다.
특히 꽃이 많이 달린 나무를 그냥 두게 되면 과잉 생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정도 필수 입니다.
또 발아 시기가 빠를 때에는 늦서리 피해가 클 수 있어 나무 엽면 시비도 일주일 간격으로 3회 가량 실시해야 합니다.
<박재신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농가에서는 각자 과원의 상황을 고려해서 병해충 방제를 조기에 실시해 주시고요. 착화량이 많은 나무는 꽃 비료를 조기에 주시고 꽃 전정도 서둘러서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꽃이 피기 시작했을 때 감귤 나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상품성을 크게 좌우하는 만큼 감귤 농가의 보다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