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소식 입니다.
키위는 암,수 나무가 달라 미리 채취해 둔 꽃가루로 인공수정을 해야 하는데요. 인공 수정을 하기 전에 꽃가루의 활력도를 검사하는 게 안정적인 열매 맺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키위 하우스에서 꽃가루 수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활짝핀 꽃에 증량제와 희석된 수꽃가루를 뿌려주는 겁니다. 암, 수가 다른 키위 나무는 자연 수정이 어려워 이처럼 인공 수정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키위 숫나무는 암나무보다 보름 정도 개화가 늦기 때문에 꽃가루를 미리 채취했다 1년 뒤 인공 수정을 통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꽃가루의 활력도를 파악하는 겁니다. 활력도에 따라 발아비율과 키위 품질 차이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 입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채취한 꽃가루 활력도를 무료로 검사해주는 키위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서 수꽃가루를 가져오면 저온에서 보관을 했다가 배양작업을 통해 활력도 검사를 진행합니다. 꽃가루의 활력도에 따라 증량제 희석 비율이 달라지는데 만일 이를 조절하지 못하면 착과에 실패하기 쉽상입니다.
제주 키위 농가 역시 대부분 활력도가 불안정한 중국산 수꽃가루를 쓰기 때문에 검사 후에 수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김지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키위 꽃가루 검사를 함으로써 석송자와의 희석 배율을 알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키위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키위 꽃가루 검사는 중요합니다."
이와함께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꽃가루 채취 시기인 5월부터 두달동안 조제실을 개방해 작업공간과 자재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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