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찾지 않는 '위험한 지하보도'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4.21 16:32
영상닫기
제주서중학교 교문 인근에 지하보도가 조성돼 있습니다.

학교 앞에 차량 통행량이 워낙 많다보니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해 만든 것 입니다. 그런데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서 오히려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연동 제주서중학교 앞.

교문 근처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와 지하보도 입구가 눈에 띕니다. 학교를 대도로변으로 이전하면서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2009년, 지하보도를 만든 겁니다.

하지만 관리는 엉망입니다.

지하를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는 곳곳이 녹슬고 부서져버렸습니다. 이 마저도 고장이 나면서 운행을 멈춘 지 오래.

<제주시 관계자>
"비가 며칠 째 계속될 때. 습하다고 해야 되나요? 그런 부분 때문에 누전 차단기 쪽에서 문제가 발생이 돼서 안전상의 이유로 지금 일시 중단한 상태고요."

지하보도 안으로 내려가봤습니다.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부품에는 먼지가 잔뜩 쌓여있고, 누전차단함도 아무렇게나 열려 있어 위험해 보입니다.

내부의 벽면 타일은 틈이 벌어져 떨어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김경임 기자>
"학생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보도를 설치했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30분이 넘도록 지하보도를 지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행인들은 오히려 조금 더 떨어진 곳에 있는 횡단보도로 길을 건넙니다.

<인근 행인>
"지하보도로 많이 안 다니고 횡단보도로 많이 다녀요. (지하보도 안에서) 범죄 같은 것도 많이 일어날 것 같고. 별로. 많이 위험할 것 같아요 일단."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만들었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위험한 지하보도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