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던 관광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중인 제주도의 여행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황금 연휴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파란 하늘 아래 초록빛 녹차밭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은 따뜻한 봄햇살을 만끽하며 오랜만의 외출을 즐깁니다.
<한겨레, 한나라 / 서울특별시 노원구>
"코로나 때문에 많이 못 돌아다니니까 주말에 잠깐 한적한데 돌아다니고 싶어서 왔어요.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서 잘 놀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휴일을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만여 명.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1만명 대로 줄었던 주말 관광객이 2만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이 여전히 절반 수준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8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제주기점 항공편이 만석이거나 호텔 예약률도 70-80%대로 올랐습니다. 중단됐던 제주와 대구 노선 운항이 재개된데 이어 항공사들은 연휴 기간 국내선 운항 횟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제주도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제주도는 방역 강화를 위해 공항을 통한 국내 입도객들의 검사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관광 사업체의 현장점검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연휴기간을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최대 위기로 보고 방역 수위를 높이는 한편, 방역을 위한 여행객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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