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꽃가루 주의보'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4.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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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꽃가루인데요. 4월 초까지 날리던 삼나무 꽃가루가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소나무 꽃가루가 기승입니다.

입자가 작은 꽃가루는 각종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푸른 숲에 바람이 불자 누런 가루가 주위를 뒤덮습니다.

자동차에도 뿌연 가루들이 잔뜩 묻어있습니다. 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바로 꽃가루입니다. 나무들이 번식을 위해 하나 둘씩 꽃을 피우면서 날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제주에서 과수원 방풍림으로 많이 심는 삼나무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입자가 작은 꽃가루는 호흡기로 들어와 각종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강주완 /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장 >
"상 기도에서는 주로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같은 비염의 형태로 나타나고요. 하 기도로 들어갔을 때는 호흡 곤란이나 기침 같은 천식의 증상으로 (알레르기가) 나타나게 됩니다."

삼나무의 개화시기가 끝나는 4월 초. 이 때부터 6월까지는 소나무 꽃가루가 절정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꽃가루가 날리기 좋다보니 공기 중의 꽃가루 농도가 높아집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 소나무 꽃가루농도위험지수는 '높음' 수준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코막힘이나 비염, 천식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은 삼나무와 소나무가 개화하는 봄철에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소나무 꽃가루는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왔는데 최근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강주완 /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장 >
"완벽하게 피하는 건 사실 쉽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요새는 예보 시스템이 잘 돼 있기 때문에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은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신다든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가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를 피해서 외출을 하신다든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꽃가루 농도가 높을 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에는 선글라스와 마스크 등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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