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운수 종사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멘트를 원료로 한 레미콘 생산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관급공사들이 줄줄이 중단 또는 연기됐고 민간 건설 현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도시계획 도로 공사 현장입니다.
1.5km 구간에 우수관을 묻고 도로 경계석을 고정해야 하지만 공사는 멈춰 있습니다.
필수 자재인 레미콘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미콘 원료인 시멘트를 운송하는 화물업 종사자들이 시멘트 회사를 상대로 운임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달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레미콘 생산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용원 기자>
"건설 자재인 레미콘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도시계획도로 등 각종 공사들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이로인해 도시계획도로나 재해예방사업 들을 무기한 중단 또는 연기했습니다.
<제주시 관계자>
"레미콘조합에서 수급이 어렵다. 정상수급 될 때까지 공사 일시 중지나 공기연장이 필요하다고 문서가 왔습니다. 중지나 연장해야 할 도시계획도로가 5개 노선 정도입니다."
민간 건설 현장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터파기를 끝낸 상가 신축 현장도 타설 공사를 해야 하지만 레미콘이 없어 지난 달 말부터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이처럼 레미콘 수급난으로 공사를 멈춘 곳만 50군데에 달합니다.
건설협회는 레미콘 파동으로 민간 건설 분야와 하도급 업체, 분양시장 전반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멘트 회사와 운수종사자들의 조속한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고규진 / 대한건설협회 제주도지회 사무처장>
"건설현장에 종사하는 일용 근로자와 장비업자 그리고 전기, 통신, 소방 등 모든 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입니다."
초유의 레미콘 공급 중단 사태로 도내 건설현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