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도민들의 허탈감과 상실감도 매우 큽니다.
연휴 이후 조심스럽게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대했던 제주도민들은 다시 바이러스의 공포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지역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까지 근무하던 피부과 의원입니다.
의원 문은 추가 감염 우려로 당분간 폐쇄한다는 안내와 함께 굳게 닫혔습니다.
같은 건물에 있는 치과 역시, 병원장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되며 문을 닫았습니다.
<문수희 기자>
"제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지역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까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4일, 13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0일 넘게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다시 바이러스 청정지역 지위를 되찾은 제주.
조금씩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대했던 도민들의 희망은 이태원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제주 방역망을 뚫으며 하루만에 물거품이 돼버렸습니다.
1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가 140여 명에 이르고, 이태원 클럽 방문 감염자가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최명자 / 제주시 아라동>
"불안하죠. 확진자가 없다고 해서 마스크도 안 쓰고 다녔어요. 그런데 나왔다고 해서 마스크도 다시 쓰고 있어요."
특히, 14번째 확진자가 무증상 감염 상태로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에 방역에 대한 우려가 어느때 보다 큰 상황입니다.
<버스기사>
"이 것도 생업이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불안하죠. (방역은) 지금 수시로 하고 있어요. 당연히 매회차 끝날 때 마다 하고..."
다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제주.
혹시나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하지 않을까 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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