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는 운동부 학생들 '막막'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5.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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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늦어지면서 학생 운동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공공체육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마땅히 운동할 곳도 찾지 못하는데다 입시 준비에 중요한 경기 성적을 낼 각종 대회도 취소되면서 그야말로 막막한 상황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제일고등학교 축구부 선수들입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리로 코치도 없이 학생들 스스로 그룹을 나눠 조심스럽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합동 훈련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김충건 / 제주제일고 3학년>
"단체 훈련도 못하고 개인적으로 따로 따로 운동하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멈출 수 없지만 공공 체육시설이 모두 문을 닫아 어쩔 수 없이 학교를 찾았습니다.

학교측도 운동장 사용을 금지하라는 정부 방침이 있지만 운동할 장소를 찾지 못하는 학생들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로 합동 훈련이 금지되면서 선수들은 입시 준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운동부 학생의 경우 경기 성적과 수상 경력이 중요한데 각종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합동훈련 등이 엄격히 금지된 학교 운동부와 달리 클럽소속 선수들은 지속적인 훈련을 하면서 기량 차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허재정 / 제주일고 축구부 감독>
"훈련하게되면 빠르면 6월인데 7,8월 전국대회에 나가서 한달 준비한 팀과 석달, 넉달 준비한 팀이 제대로 경기를 할 수 있을까가 제일 걱정입니다."

교육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선수간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을 구별해 등교 수업과 함께 운동 재개를 검토중입니다.

<양덕부 / 제주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지난 12일)>
"대회가 2019년보다도 적을 경우에는 지원규모를 더 많이 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다렸던 등교 개학 일정이 이태원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지연되면서 운동부 학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잇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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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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