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효과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05.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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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 소식 입니다.

시설 하우스를 운영하는 농가는 무엇보다 하우스 난방비가 큰 부담일 텐데요.

빗물이나 지하수 등 자연 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면 화석 연료를 사용할 때 보다 에너지 비용을 절반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 입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 망고 시설 하우스 입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애플 망고가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5년 전, 망고 재배를 시작한 이 농가의 고충은 무엇보다 비싼 난방비 입니다.

일년 내내 하우스 내부 온도를 25도 안팎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특히나 겨울철엔 연료 값 부담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턴 이런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빗물과 지하수를 난방에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노준호 / 망고 재배 농가>
"(난방비가) 30에서 50% 절감돼요. (자연에너지 난방 이용하고) 처음 수확해서 갔는데 상인이 물건 좋다고 시작하면서 다 가져갔어요."

빗물을 받아 탱크에 저장해 두고 펌프로 빗물을 데펴 난방에 사용하는 것이 원리인데 기름 보일러를 사용할 때 보다 절반 가량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빗물과 용천수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면 특히 난방비가 많이 드는 망고 등 열대작물 재배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됩니다.

난방 뿐 아니라 냉방과 제습에도 사용이 가능해 병해충에 노출될 위험도가 낮아지고 수확 시기를 앞당겨 가격 경쟁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한혜정/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농가분들의 가장 문제점이 경영비 가중입니다. 이런 경영비 가중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는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시설 하우스 농가를 상대로 자연에너지 활용한 난방비 절감 시범 사범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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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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