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운전자가 직접 측정기를 부는 음주 운전 단속이 잠정 중단된 바 있습니다.
그 대신 S자 트랩형 방식을 이용해 선별적으로 음주 단속 이어오고 있었는데, 음주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이번주부터 비접촉식 감지기를 도입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차들이 S자 모양으로 놓인 라바콘 사이로 조심히 주행합니다.
술을 마신 운전자를 찾아내기 위해 경찰이 장애물을 설치한 겁니다. 갑자기 차를 세우거나 장애물을 치는 차량 운전자에 한해 음주운전 여부를 측정하게 됩니다.
단속이 시작된 지 1시간여 만에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이 적발됩니다.
<음주 의심 차량 운전자>
"(선생님, 술 얼마나 드셨습니까?) (소주) 글라스로 하나 먹었습니다. (네?) 7시에 글라스로 하나 먹었습니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2 퍼센트. 가까스로 면허 정지를 면했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 지역 음주운전 사고는 1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퍼센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검문식 음주 단속이 잠정 중단되자 빚어진 현상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도 비접촉 감지기를 이용한 음주단속이 이뤄집니다.
감지기를 차량 안으로 넣어 운전자의 얼굴에서부터 30센티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측정하는데, 호흡에서 나오는 성분을 분석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안녕하십니까. 음주운전 단속중입니다. 후 하지 마시고 가만히 계십시오."
<김경임 기자>
"코로나 사태로 잠정 중단됐던 음주 단속이 다시 시작됩니다."
<인터뷰 : 이원일 /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음주운전 행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키기 위해 기존 선별적 음주단속 방식에서 비접촉 음주 감지기를 활용해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음주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며 장비 소독 등 위생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이번주부터 비접촉 감지기를 도입해 그동안 소홀했던 음주운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섭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