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5년부터 외국어고등학교를 일반고등학교로 일괄 전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현 제주외고의 운명이 오는 8월쯤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현 위치에서의 읍면지역 일반고냐, 아니면 제주시 동지역으로 이설해 평준화고로 운영하느냐의 두가지 선택입니다.
특히 도민 여론조사 과정에 학부모의 참여비율을 70%까지 늘린다는게 교육당국의 계획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이전 재배치 여부가 8월까지는 결정될 전망입니다.
현재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다음달까지 권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제주외고를 제주시 동지역으로 이전해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할지, 아니면 현 위치에서 읍면 비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할지의 선택인 것입니다.
도민 여론조사와 전문가. 도민 대표단 토론회 등을 거쳐 권고안을 마련한 뒤 교육감에게 제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주도교육감은 8월초쯤에는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구상입니다.
<박희순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환경영향평가 받는 기간, 설계하는 기간 등을 감안했을 때 3년은 족히 소요가 됩니다. 따라서 어떤 결정이 나올 지 모르겠지만 결정 시기를 언제해야 하느냐 결정한다면 지금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최근 제주외고 학부모 등이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 논의 중단 요구 청원서를 제주도의회에 접수한 것과 관련해 교육당국은 외고의 일반고 전환은 이미 정부 결정 사항으로 공론화 대상이 아니라며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도민 여론조사 과정에 학부모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참여 비율을 70%까지 늘리고 제주외고 재학생 학부모들이 공론화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희순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그 외에 외고 학부모들을 한 모둠당 한명씩 들어가서 본인들의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20명을 추가로 지정해서 토론회가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제주외고의 이전 재배치에 따른 장단점 비교나 충분한 정보 제공없이 도민 여론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은 논란입니다.
제주외고의 이전 재배치에 대한 공론화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재학생 학부모의 반대와 도의회의 속도 조절 필요성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앞으로 이 문제는 제주교육계의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