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로 더 많이 빌려줄게" 서민 상대 사기행각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6.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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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서민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이 잇따르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금리에 더 많은 돈을 빌려준다는 말로 현혹한 후 기존 대출금을 가로채는 수법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한 은행으로부터 온 문자입니다.

낮은 대출 금리로 더 많은 금액을 빌려주겠다는 내용입니다. SNS 메신저로는 은행 대출 담당자의 명함과 함께 대출 상담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보이스피싱 문자입니다.

제주에서도 메신저를 이용해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더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한 뒤 돈을 가로챈 2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범죄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들의 범죄는 피해자들의 대출금과 금리를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을 유명 신용카드사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확인을 위해 필요한 절차라며 신분증과 통장 사본 등을 요구합니다.

이후 피해자들에게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신용등급이 올라가고, 그러면 5%의 훨씬 낮은 금리로 더 많은 금액을 빌려주겠다고 속입니다.

이 말에 속아 피해자들은 추가 대출을 위해 기존의 대출금을 피의자들에게 보내게 된 겁니다.

대출금을 받은 순간 연락은 두절됩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올들어 지금까지 피해자는 모두 9명. 피해액은 1억 원을 넘습니다.

올들어서도 제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200여건에 달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대출 사기형 보이스피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귀봉 / 제주서부경찰서 수사과장>
"무엇보다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에는 더욱 신중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메신저 등을 이용한 접근이 많은데요. 메신저에서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경우에는 메신저 내용만 믿지 마시고 해당 기관으로 문의해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찰은 국내 대형 은행이나 카드사의 경우 메신저로 대출상담을 진행하지 않고 특히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는 경우는 없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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