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6.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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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식중독 사고가 이어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 제주시내 모 분식점을 이용한 수십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는 소식 전해 드린 바 있는데요, 하룻만에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의 원아가 법정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3살난 여아가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으로 판정됐습니다.

해당 여아는 지난 8일부터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서 이같이 판정했습니다.

장출혈성대장감염증은 비위생적으로 도축된 소나 돼지고기, 물 등을 섭취했을 때 발생합니다.

복통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사람 간에도 용변 등으로 전염될 수 있어 법정 2급 감염병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올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환자는 모두 9명으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부선진 / 제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혈성 설사가 이런 더운 여름에 발생한다면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으로) 생각하고 병원에 와서 검사를 하셔야 하고. (보통) 저절로 좋아지기 마련인데 합병증으로 급성 신부전, 혈소판 감소, 뇌증 등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보다 앞선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제주시 아라동의 한 분식집에서 김밥을 먹은 8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분식점 도마에 있던 '살모넬라균'이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마철이라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며 식중독사고에 대한 비상이 걸렸습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우선입니다.

또 조리한 음식은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수돗물은 끓여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종면 /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
"장마를 지나는 과정에서는 식중독 발생이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물도 깨끗한 물을 드시거나 끓어드시고 음식도 오래 되거나 부패된 음식을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하시고. 꼭 삶거나 충분히 익혀서 병원균이 살아남지 않는 그런 음식을 조리해서 드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조리 과정에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조리 도구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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