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들개들의 습격…마을 주민 불안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06.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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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림읍 금악리의 한 축산농가가 야생 들개들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이 들개 무리는 5시간 넘게 송아지들을 공격했고 우리 안에 있던 4개월이 채 안된 4마리가 변을 당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잡니다.

칠흑같은 어둔밤, 금악리의 축사에 들개 한 무리가 들어옵니다.

잠시 축사를 살펴보더니 어린 송아지들이 모여있는 우리로 들어가 공격을 시작합니다.

송아지가 혼신의 힘을 다해 피해보지만 결국 맥없이 주저앉고 맙니다.

밤 11시부터 시작된 들개 무리의 공격은 다음날 새벽 5시가 돼서야 끝이 났습니다.

<허은진 기자>
"밤 사이 들개가 출몰하면서 우리 안에 있던 송아지 4마리가 변을 당했습니다."

들개의 공격으로 지난 3월에 태어난 무게 70kg 가량의 송아지 4마리가 죽었고 우리 안에는 처참했던 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주변 다른 송아지들도 들개의 습격으로 놀란 탓에 주인이 가까이만 다가가도 놀라서 뒷걸음질 칩니다.

<김성률 / 피해 축산농가>
"처참한 모습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고통받으면서 죽어가는 걸 보니까.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주민들은 들개로 인한 피해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송아지 피해는 물론 인근 농장에서는 염소가 들개 무리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최근 떼를 지어 다니는 들개의 출몰이 잦아지면서 언제 맹수처럼 돌변해 공격성을 보일지 몰라 마을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래 / 금악리 축산농가>
"물어뜯는 순간 제가 가서 막으려고 하니까 개가 위협을 느끼고 문을 닫으려고 하는 순간 사람 앞에 뛰어들어요. 들개가..."

잊을만 하면 나타나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는 들개들의 습격에 마을주민들은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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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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