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새벽 사이 제주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이로 인해 도로와 농경지 등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비만 오면 항상 같은 곳이 물 바다가 된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송악산 인근 대정읍 해안도로 입니다.
차선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도로에 큰 물 웅덩이가 만들어 졌습니다.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mm의 물폭탄이 서부지역에 집중되며 도로가 침수 된 겁니다.
차들은 고인 빗물을 피해 중앙선을 넘는 아슬아슬한 운행을 이어갑니다.
<문수희 기자>
"새벽사이 내린 비로 도로가 침수되면서 이 길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비만 내렸다 하면 해안도로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긴다며 불편을 호소합니다.
<송철수 / 서귀포시 대정읍>
"매일 (이 도로로) 드라이브 가요. 이렇게 비 많이 왔을 때 (물이) 고이더라고요. 사고 날 위험 있잖아요. 피해서 가다가 차끼리 마주쳐서..."
농경지도 물바다가 됐습니다.
고구마 밭은 절반 가량이 물에 잠겨 작물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오랜시간 물이 빠지지 않으면서 썩음병 등이 우려되는 상황. 특히, 알뜨르비행장 일대 토지는 국방부 소유여서 하수구 등 시설 설치가 어려워 주민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우석 / 상모3리장>
"썩음병 들어서 농사를 못하지 이거 다... 물 고인거 이제 잘 안 빠져요. 이렇게 물 고이면... 주민들은 하수구를 (설치)해달라고 했는데 자기네 땅이 아니니까 국방부 땅도 있고 해서 (설치를) 못 하는 거지..."
이번 주 내내 장맛비가 이어지겠고 지역에 따라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 피해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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