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제주시 도두 하수 중계펌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펌프장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무려 6시간 넘게 이어졌는데요... 하마터면 오수 대란으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도두 하수중계처리장 앞에 오수 수거 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펌프장 내부에 관을 연결하고 오수를 빼내느라 분주합니다.
새벽 6시 반쯤 도두처리장으로 오수를 보내는 중계 펌프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내부에는 연기로 인한 그을음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 사고로 중계 펌프가 작동을 멈췄고 도두 처리장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오수가 차올랐습니다.
25톤 짜리 오수 차량이 긴급 투입돼 오전 내내 수거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대응이 늦었다면 오수 역류로 하수 대란이 빚어질 뻔한 상황.
<김용원 기자>
"펌프 화재로 처리장 가동이 중단됐고, 6시간 만에 응급복구가 이뤄졌습니다."
도두 중계펌프장은 지난 1994년 지어졌으며 노형과 중산간, 도두동 일대 하루 3만 6천톤의 오수를 24시간 도두처리장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중계펌프장 화재는 이번이 처음으로 상하수도본부는 장마철 오수량이 급증하면서 과부하가 발생했고 전기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주하수처리장 관계자>
"오전에 펌프 과부하로 인한 절연 파괴로 불이 나 가동 중단 상태입니다. 위생차로 50~60대 정도 투입돼 오수를 처리했고..."
상하수도본부는 바다나 하천으로 오수가 방류됐는지 현장 조사하고 안전 점검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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