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림지역내 유치원을 비롯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등교 수업 이후 처음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주변 학원에는 일시 운영 중단을, 학생들에게는 다중시설 이용 금지를 권고했습니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한림 지역내 한 고등학교입니다.
운동장을 비롯해 학교 교실이 텅 비었습니다.
확진자가 제주여행 중 접촉했던 한림 지역 주민 일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육당국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이 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한림지역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4개 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가 내려졌습니다.
<이정훈 기자>
"이 곳 한림지역 2군데 고등학교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도 모두 퇴소조치됐습니다. "
교육당국은 한림지역에 거주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출근하거나 통학하는 교직원과 학생들 역시 재택 근무와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특히 한림지역내 학원은 오는 19일까지 운영 중단을, 학생들에겐 PC방과 노래방 등 다중 이용 시설 출입 금지를 권고했습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등교 수업 중단 조치 연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코로나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원격수업을 연장할 지 등교 전날까지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일요일 오후에 또 회의를 소집해 상황 파악을 하면서 등교 여부를 (결정하는데) 1차적으로 다음주 금요일까지는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서울 광진구 코로나 확진자와 이동경로가 겹쳐 자가격리 또는 자율보호 중인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4명으로 파악했습니다.
만약 학생이나 교직원 가운데 확진자로 판정될 경우 학생 사이 전파 우려도 있어 교육당국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