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는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26.7도
서귀포시 24.4도로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내일도 흐리고 산간과 남부를
중심으로 10에서 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북부지역은
따뜻한 남풍의 영향으로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해상날씨입니다.
내일까지 물결이 2에서 3미터로 높겠고
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초속 14미터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합니다.
제주를 다녀간 서울 광진구 7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도내 밀접 접촉자 4명도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지역 내 2차 감염이 일어난 것인데, 이로 인한 접촉자만 100명이 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감염 속도가 빨라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제주에 코로나 감염에 따른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김경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한 사우나시설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방역 소독을 거쳐 임시 폐쇄됐습니다.
서울 광진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이 사우나를 방문한 것은 지난 10일. 그로부터 14일까지 매일 오전 다섯 차례에 걸쳐 사우나를 찾았고 주변에 있는 찻집도 여섯 차례나 방문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주변 음식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들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났다는 점입니다.
사우나 매점 운영자와 세신사 직원, 찻집 주인과 직원 등 4명이 추가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광진구 확진자의 둘째 딸과 여동생, 직장 관계자로 확인돼 밀접 접촉이 2차 감염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현재까지 발생한 이 4명의 도내 확진자들은 광진구 20번 확진자와 가족 또는 직장 동료 관계로서 일상생활을 함께 하면서 지속적으로 밀접하게 접촉한 분들로 감염 위험이 특별히 높은 상황에 있었습니다."
광진구 확진자의 접촉자만 60명에 세신사와 접촉한 30여 명 등 이번 2차 감염에 따른 접촉자만 1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
특히 감염 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른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배종면 /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
"그 분(세신사)이 광진구 확진자하고 처음 만난 날이 10일입니다. 그러면 나흘 만에 감염이 돼서 증상이 시작됐다는 거거든요. 14일을 기준으로 볼 때 이미 나흘이면 오늘 내일 사이에 또 새로운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심해야 합니다.)"
지난 9번 확진자 이후 3개월 만에 2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며 한림 지역은 물론 제주 전체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2차 감염의 발단은 서울 광진구 확진자였습니다. 그런데 광진구 확진자는 제주에 오기 전 이미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방역당국의 견해가 나왔습니다.
즉,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지만 광진구 차원의 관리에서 누락되며 제주까지 내려와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방역망에 구멍이 뚫리면 연쇄 감염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증명한 대표적인 사례인데, 제주도가 이에 대한 책임을 해당 지자체에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승원 기자입니다.
광진구청 홈페이지에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정보입니다.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여성이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를 다녀간 광진구 20번째 확진자입니다.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감염 경로가 확인됐다면 자가격리자로 분류해 관리했어야 했지만 이 확진자는 관리 대상에 빠져 있었습니다.
<광진구청 관계자>
"통보를 받지 못해서 이 사람이 접촉자나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는데 확진을 받아서 역조사한 결과 강남구 확진자를 만났다는 것을 알게 된 거예요."
서울지역의 접촉자 관리망에 이 확진자가 누락되면서 제주까지 올 수 있었던 셈입니다.
강남구나 광진구 차원에서 미리 파악됐다면 제주지역 2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자가격리 해야 할 접촉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이번 같은 심각한 사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구청이 놓친 대표적인 사례로 추정됩니다."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사이 이 확진자는 제주에서 5박 6일 동안 60명이 넘는 사람과 접촉해 추가 감염까지 일으켰습니다.
심지어 지난 11일부터 오한과 기침 같은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지만 진료받지 않은 채 이틀 뒤에는 해열제까지 복용했습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제주가 아직 지역사회 감염이 없다는 생각 하에 본인이 아마 코로나19라는 것을 인지하지 않았던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관리대상 누락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결과에 따라 법적 대응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한림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림지역내 유치원을 비롯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등교 수업 이후 처음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주변 학원에는 일시 운영 중단을, 학생들에게는 다중시설 이용 금지를 권고했습니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한림 지역내 한 고등학교입니다.
운동장을 비롯해 학교 교실이 텅 비었습니다.
확진자가 제주여행 중 접촉했던 한림 지역 주민 일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육당국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이 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한림지역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4개 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가 내려졌습니다.
<이정훈 기자>
"이 곳 한림지역 2군데 고등학교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도 모두 퇴소조치됐습니다. "
교육당국은 한림지역에 거주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출근하거나 통학하는 교직원과 학생들 역시 재택 근무와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특히 한림지역내 학원은 오는 19일까지 운영 중단을, 학생들에겐 PC방과 노래방 등 다중 이용 시설 출입 금지를 권고했습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등교 수업 중단 조치 연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코로나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원격수업을 연장할 지 등교 전날까지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일요일 오후에 또 회의를 소집해 상황 파악을 하면서 등교 여부를 (결정하는데) 1차적으로 다음주 금요일까지는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서울 광진구 코로나 확진자와 이동경로가 겹쳐 자가격리 또는 자율보호 중인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4명으로 파악했습니다.
만약 학생이나 교직원 가운데 확진자로 판정될 경우 학생 사이 전파 우려도 있어 교육당국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무려 1천개가 넘는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30대가 제주경찰에 검거돼 구속됐습니다. 그리고 범죄의 심각성을 감안해 오늘 피의자에 대한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N번방 사건 외에 성범죄자의 신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범행수법이나 행태가 가히 충격적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배준환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N번방 사건을 제외하고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가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로 37살인 배준환은 검찰에 송치되기 전 포승줄에 손이 묶인 채 검은색 상하의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배 씨는 줄곧 고개를 떨군 채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자신의 혐의는 인정하시나요?) 죄송합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 있으신가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배준환이 범행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이 기간에 제작한 미성년자 성착취물은 무려 1천개를 넘습니다.
배 씨는 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기프티콘이나 문화상품권을 미끼로 미성년자들을 유인한 뒤 성착취물을 전송 받고 음란사이트에 연재했습니다.
특히 전직 영어강사였던 배준환은 자신을 일명 '영강'이라 칭하게 하며 피해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별명이 적인 종이를 들고 사진과 영상 등을 촬영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 씨의 범행은 N번방 사건이 사회에 알려진 이후인 지난 3월부터 더 심해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44명에 달하며 11살부터 16살까지, 모두 나이가 어린 미성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2명에 대해서는 성을 매수하고 알선했으며 불특성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를 한 영상을 촬영해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배준환은 경찰 조사에서 돈이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경오 / 제주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팀장>
"피의자는 기계적, 반복적으로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했고 이를 음란사이트에 게시, 유포하는 등 자신의 성욕을 과시했습니다. '박사방', 'N번방'을 제외한 (성범죄자) 신상공개 최초 사례입니다."
경찰은 성착취물 제작 운영자 뿐 아니라 판매와 구매, 소지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제헌절인 오늘 제주는
대체로 구름 많고 다소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한림이 27.1도로 가장 높았고
제주시가 25.8도,
서귀포와 성산이 25.2도, 고산 25.5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자외선지수가 위험 단계로 나타나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주말인 내일 제주는
흐리고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밤까지
제주 전역에 5에서 20mm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지형의 영향으로
제주 남부와 북부 지역의 강수량 편차가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20에서 21도,
낮 기온은 25에서 27도로 분포해
다소 덥겠습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에서 2m 높이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20대 여제자를 유사강간한 혐의를 받고있는
제주대학교 A교수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범행 당시 저항의 뜻이 담긴 녹취 파일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장찬수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중인 가운데
2차 공판에서
피해자측이 제출한 녹음 파일에는
당시 강하게 저항하는 내용이
200 차례 이상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A교수는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범행 전
우울증 처방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 2차 추경예산안 심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조금 반납 고지서가 발송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이미 교부됐던 예산에 대해 예산 심의가 진행 중인데도
4.3단체 등에게
삭감액까지 명시해 통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예산 심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보조금 반납 고지서를 발송한 것은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판결문이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제주도에 고지서 회수하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요구했습니다.
제헌절인 오늘
제주지방은 대체로 맑고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27도로 어제보다 높겠고,
전 지역에서 자외선지수가
위험수준을 보이고 있어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상에는 내일까지 물결이
1에서 1.5미터로 비교적 잔잔하겠습니다.
내일은 아침부터 밤까지 5에서 20mm의
비가 내리고 낮 최고기온도 28도까지 오르며
후텁지근 할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