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실내 인테리어 공사 하청업체들이 밀린 대금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인테리어 하청업체 관계자 20여 명은 오늘(16일) 오전 드림타워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현재까지 체불한 공사대금 40억원을 지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대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장마철 잦은 비날씨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면서
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시작된 장마가 평년보다 길고
강우일수도 늘어남에 따라
농작물 관리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노지감귤의 경우 검은점무늬병,
시설하우스는 정전에 의한 고온 피해,
밭작물은 역병 또는 덩굴마름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노지 감귤과 밭작물은
비가 내리기 전이나 그친 후 이틀 이내에 방제하고
시설하우스는 누전 차단기 등 시설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제주를 다녀간 70대 여성이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9일부터 5박 6일 동안 제주에 있는 가족 집에 머무르면서 한림읍 지역 사우나와 다방, 식당 등을 방문했는데 접촉자 20여 명 가운데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제주에 도착한 것은 지난 9일입니다.
9일 오후 2시 40분쯤 제주항공편으로 입도한 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차례에 걸쳐 한림읍 해빈사우나를 방문했습니다.
9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사랑방 다방을, 13일에는 흑돈본가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 제주항공편으로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문제는 이 여성이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우나에서 6명을 비롯해 다방 2명, 음식점 8명 그리고 가족 4명을 접촉했는데, 이 가운데 제주에 살고 있었던 가족 2명과 사우나 직원 1명 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접촉자 가운데 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아직 12명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역내 2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 여성은 지난 11일 오한과 기침 등 코로나 증상을 보였음에도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하지 않은 채 가족이 사다 준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는 이 여성이 이용한 항공기에서의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는 한편 동선이 겹치는 도민은 즉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부탁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제주가 코로나19의 잇따른 확진소식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뉴스 문수희입니다.
절기 초복인 오늘 제주는
낮동안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25에서 26도로
어제보다 1도 정도 높겠습니다.
다만 산지와 북동부, 서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내일 제주는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겠고
낮 기온은 27까지 올라 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오유진 앵커>
Q. 이번 주 카메라포커스는 비양심 행위와 허술한 관리로 수난을 겪고 있는 공중화장실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취재기자와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변미루 기자. 예전보단 좋아졌다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군요. 현장을 둘러보니 어땠습니까?
<변미루 기자>
A. 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 무질서 행위가 여전했습니다. 저희가 카메라에 담기 불편한 장면도 많았는데요. 예를 들어 컵라면 비닐이나 용기를 변기에 넣어서 막히게 한다거나, 외부 쓰레기를 가져와서 버리거나 하는 건데요. 여기 한 공원의 화장실을 보시면, 지금 폐쇄된 상태인데요. 담당 부서에 물어봤더니, 물놀이를 하고 와서 샤워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 모래에 하수구가 막히고, 이물질 때문에 변기도 계속 막히고, 그러면서 기계가 파손되는 지경이 됐다고 합니다. 결국 문을 닫게 됐고, 언제 다시 열 수 있을지는 미정인 상태입니다.
<오유진 앵커>
Q. 폐쇄되는 일까지 있군요. 휴지통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요?
<변미루 기자>
A. 네.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공중화장실에 휴지통이 있으면 안 됩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017년 공중화장실법을 개정해 대변기 칸에 휴지통을 비치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아무래도 쓰레기가 쌓이다보면 보기도 싫고 해충도 많아지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는 곳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실제로 휴지통을 치워봤더니, 오히려 더 더러워졌다는 이유에선데요. 법과 현실 사이의 괴리라고 할 수 있겠죠. 아직도 이 휴지통 문제를 놓고 있어야 된다, 없애야 된다, 논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Q. 그렇군요. 이번에는 관리 문제를 짚어보죠. 공중화장실 관리는 지자체가 전담하고 있죠? 잘 되고 있었습니까?
<변미루 기자>
A. 저희가 둘러보니 지역마다, 또 화장실 규모에 따라 편차가 좀 있었는데요. 지금이 여름 성수기다보니까 해수욕장 같은 큰 곳은 비교적 양호했습니다. 반면 오름이나 계곡 같이 규모가 작은 화장실은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많았습니다.
보통 공중화장실은 각 읍면동에서 공공근로자를 뽑아 청소인력으로 투입하는데요. 통합적인 매뉴얼 같은 게 없어서 관리 체계가 제각각입니다. 청소 주기도 다 다르고요. 특히 담당자가 쉬는 날이나, 주말 같은 때는 관리가 안 돼서 민원이 자주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좀 체계적인 매뉴얼을 만들어서 관리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유진 앵커>
Q. 네. 관리 강화와 함께 시민의식도 돌아봐야 할 것 같네요. 화장실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도 있다고요?
<변미루 기자>
A. 네. 아름다운 화장실이라는 팻말, 한 번쯤 보셨죠? 행정안전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모를 통해 아름다운 화장실을 선정하고, 우수 관리인도 선정하고 있는데요. 벌써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민간단체인 한국화장실협회가 정기 점검을 다니면서 행정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런 노력 덕분에 그동안 화장실 문화가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문제가 되풀이된다니 정말 안타까운데요. 이제 화장실은 단순히 생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생활의 한 영역이고,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가 아니겠습니까? 또 제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만큼, 그 이미지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유진 앵커>
Q. 네. 지금까지 변미루 기자였습니다.
고유정 사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전 남편 사건에 대한 모든 혐의는 유죄로, 이번 항소심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됐던 의붓아들 사건에 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내렸습니다.
의붓아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론 범행을 입증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
1심 재판부가 내린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한 고유정은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전 남편 살인사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중대한 생명 침해와 잔인한 범행 수법, 피해자 유족의 고통을 고려해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성폭행에 대항한 우발적 살인이라는 고유정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1심에서 무죄판결이 나며 항소심 재판 내내 가장 큰 쟁점이 됐던 의붓아들 살인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원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습니다.
직접 증거가 없는 이 사건에서 고유정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기에 충분할 만큼 압도적인 간접 증거가 없다는 판단 입니다.
또한 피해아동가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던 아버지의 신체에 눌려 숨졌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방청석에서 재판 결과를 듣고 있던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판사의 판결문 낭독 도중 울분을 참지 못하고 법정을 뛰쳐 나가기도 했습니다.
<이정도 / 피해아동 아버지 법률대리인>
"단지 간접증거만 존재한다는 이유로 살인죄를 전혀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는 쉽게 납득할 수 없고 피해자, 그리고 유족을 두번 울리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원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사형을 주장한 전 남편 유족들 역시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강문혁 / 전남편 유족 법률대리인>
"여러가지 피고인의 범행을 인정할 만한 간접증거가 있거든요. 그것을 모아서 범죄사실을 인정할 수 있었는데 그런 논리를 채용하지 않은게 아쉽습니다."
고유정과 검찰 모두 상고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은 대법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변미루 기자>
"외출이나 나들이를 하다가, 예상치 못한 순간 다급하게 찾게 되는 곳이 있죠? 바로 공중화장실인데요. 평상시 이 화장실들은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한 번 둘러보겠습니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안덕계곡.
진입로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에 들어가 봤습니다.
세면대에 먹다 버린 과자와 페트병 같은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칸마다 설치된 변기는 4개 가운데 3개가 막혀 쓰기가 어렵습니다. 깨진 세면대와 변기뚜껑까지 떡하니 방치돼 있습니다.
<윤치호 / 경기도 안산시>
"잘 못 들른 것 같아요. 화장실을... 급해서 왔는데 상당히 관리가 안 돼 있네요."
(지미봉) 일출 명소로 알려진 지미봉 화장실입니다.
사람의 손길이 오래 닿지 않은 듯 변기가 막혀 사용할 수 없고, 찌든 때가 가득합니다. 코를 찌르는 악취에 관광객들도 혀를 내두릅니다.
<관광객>
"요즘에 많이들 깨끗하잖아요. 다른 데는. 그런데 여기는..."
들어갈까 말까 망설여지는 곳도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
"여기는 하도 해안가에 있는 화장실인데요. 이쪽을 보시면 새가 둥지를 틀고, 시간이 꽤 오래됐는지 분뇨가 쌓여 있어서 입구부터 불쾌감을 줍니다."
(하도리 해안가) 반드시 비치해야 할 위생 점검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안승자 / 전라남도 순천시>
"불결하네요. 구토도 해놓고... 관광지라면 위생에 그런 게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신양섭지해수욕장) 이용할 수조차 없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
"여기는 여성 장애인 화장실인데요. 문이 파손돼 있고, 청소도구들이 가득 쌓여 있어서 장애인들이 와도 실제로 사용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바로 옆 남자화장실도 비슷합니다. 문이 부서져 손으로 움직여 봐도 꿈쩍하지 않습니다.
<변미루 기자>
"올레길 곳곳에도 탐방객들을 위한 공중화장실이 설치돼 있는데요.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들어가 볼까요?"
(독자봉) 휴지가 아닌 이물질로 가득 차 있는 변기들. 손 세정제 주변에는 해충이 들끓고 있습니다.
(섯알오름) 4·3 유적지에 조성된 화장실은 더 참담합니다. 함부로 쓰고 버린 휴지들이 바닥을 뒤덮었습니다.
<변미루 기자>
"지금 물도 안 나오고 세정제도 다 떨어진 지 꽤 된 것 같습니다. 휴지도 텅 비어있습니다."
관리 주체인 대정읍은 이같은 사실도 모릅니다.
<대정읍 관계자>
"(청소 담당자가) 물품 부족하거나 그러지는 않다고 하셨거든요? 물 같은 경우도 잘 나온다고..."
(제주밭담테마공원) 하다하다 못해 결국 폐쇄된 곳도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
"이 공원 화장실에는 이렇게 팻말이 붙어 있는데요. 시설 용량 초과로 인해 문을 닫는다고 안내가 돼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제주도 관계자>
"모터 부분이 고장 났습니다. 바닷가에서 수영하거나 (레저를) 즐기시는 분들이 와서 샤워를 하신 것 같더라고요. 모래 때문에 하수구가 막히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방해야 하는 건 맞는데, 더럽게 써서 민원 발생하고..."
관리자들은 컵라면 용기부터 비닐까지 변기에 막무가내로 버리는 비양심 행위가 문제라고 말합니다.
<박경옥 / 공공근로자>
"쓰레기를 많이 가져오면, 가져오지 마세요. 버릴 데가 없습니다. 그러면 난감해요. 그리고 짜증내는 분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관리라도 잘 되면 다행이지만, 현실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현재 공중화장실은 각 읍면동 단위에서 청소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매뉴얼조차 없다보니 관리 상태가 제각각입니다.
<김형철 / 제주시 기후변화대응팀장>
"수시로 기본적으로 하라고는 하는데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더라고요. 청소 인력을 계속 교육도 하고, 자주 가서 화장실 점검을 하도록..."
그렇다고 모든 화장실이 지저분한 건 아닙니다.
위생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상시 전담 인력을 투입하거나, 하루에도 여러 번 촘촘하게 관리하는 모범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오영애 / 한국화장실협회 제주도지회장>
"좋은 화장실을 지어놨다고 해서 안심할 게 아니고 관리도 중요하겠죠. 더 중요한 게 이용자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내 집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한다는 인식으로만 사용한다면."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화장실 문화.
<변미루 기자>
"화장실은 그 집단의 문화수준을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촘촘한 관리만큼 중요한 게 바로 시민의식인데요. 우리가 다녀간 자리가 누군가에게 민폐가 되는 일은 없어야겠죠? 카메라 포커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서귀포 엉또폭포 전망대 인근 풀숲에서
지난 9일 오후에 실종신고됐던
관광객인
63살 박 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중이던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추락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 관광객은
지난 7일 가족들과 함께 관광차 제주에 들어왔으며
이틀 후인
지난 9일 오후 가족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