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착취물 1천여 개 제작…'배준환' 신상공개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07.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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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무려 1천개가 넘는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30대가 제주경찰에 검거돼 구속됐습니다. 그리고 범죄의 심각성을 감안해 오늘 피의자에 대한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N번방 사건 외에 성범죄자의 신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범행수법이나 행태가 가히 충격적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배준환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N번방 사건을 제외하고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가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로 37살인 배준환은 검찰에 송치되기 전 포승줄에 손이 묶인 채 검은색 상하의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배 씨는 줄곧 고개를 떨군 채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자신의 혐의는 인정하시나요?) 죄송합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 있으신가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배준환이 범행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이 기간에 제작한 미성년자 성착취물은 무려 1천개를 넘습니다.

배 씨는 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기프티콘이나 문화상품권을 미끼로 미성년자들을 유인한 뒤 성착취물을 전송 받고 음란사이트에 연재했습니다.

특히 전직 영어강사였던 배준환은 자신을 일명 '영강'이라 칭하게 하며 피해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별명이 적인 종이를 들고 사진과 영상 등을 촬영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 씨의 범행은 N번방 사건이 사회에 알려진 이후인 지난 3월부터 더 심해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44명에 달하며 11살부터 16살까지, 모두 나이가 어린 미성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2명에 대해서는 성을 매수하고 알선했으며 불특성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를 한 영상을 촬영해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배준환은 경찰 조사에서 돈이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경오 / 제주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팀장>
"피의자는 기계적, 반복적으로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했고 이를 음란사이트에 게시, 유포하는 등 자신의 성욕을 과시했습니다. '박사방', 'N번방'을 제외한 (성범죄자) 신상공개 최초 사례입니다."

경찰은 성착취물 제작 운영자 뿐 아니라 판매와 구매, 소지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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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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