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우려했던 코로나 19 3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제주를 방문했던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 지역 21번과 24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입니다.
광진구 20번 확진자로 인한 도내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는데 자칫 N차 감염이 시작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한 음식점입니다.
점심 시간이 가까워졌지만 가게 문은 굳게 잠겨있습니다.
지난 19일 제주 지역 26번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임시 폐쇄된 겁니다.
26번 확진자는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
이 여성은 현재 제주대학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26번째 확진자는 제주지역 첫 3차 감염사례여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제주를 다녀간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판정을 받았던 제주 지역 21번과 24번 환자와 함께 한림읍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해 감염된 사례입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무증상자의 경우 검체 채취일 2일 전부터 동선을 공개하고 있는데, 26번째 확진자는 지난 19일 저녁 제주시 애월읍의 한 음식집에서 저녁을 먹었고 다음날 점심에는 애월읍의 고깃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일에는 낮 시간대에 애월읍 하나로 마트 ATM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제주시 애월읍 일대는 돌아다녔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를 A씨의 동거인과 식당 직원 등 4명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일부 동선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을 주민>
"불안하죠. 그래서 오늘 아무 데도 안 나갔어요. 그렇지 않으면 저기에 갔는데. 팔각정에 걱정되지 걱정 안 될 리가 있어요?"
하지만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에서 26번 확진자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신빙성에서 다소 떨어지고 있다며 지역주민 등을 상대로 교차검증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이 분(26번 확진자)의 진술이 좀 왔다갔다 해서 신빙성이 떨어져서 저희가 다른 CCTV라든지 등을 이용해서 조금 더 마을 주민의 진술을 듣고 교차 검증을 해서 추가로 빠진 게 없는지. 혹은 추가로 마을 주민들간의 접촉이 없었는지 그런 것들을 좀 더 세밀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에서 첫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n차 감염이 시작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