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한림 '직격탄'…주민 '불안 불안'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0.07.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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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한림지역은 지역내 감염에 따른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골목 상권은 움츠러들었고 감염 확산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역 2차 감염자와 26번째 확진자가 주로 활동했던 한림읍입니다.

청정지역에서 하루 아침에 코로나19 집단 발병지역으로 바뀐 이후 일상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확진자의 주 동선이었던 사우나와 단란주점 주변 점포들은 갑자기 터진 코로나 사태로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지역 상인>
"장사 안 해서 문 닫았는데 지금도 하도 답답해서 문 열어놨어. 불도 안 켜고. 손님 받으려고 한 게 아니라. 무서워서 받지도 못하고 사람도 다니지 않지만..."

한림지역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QR 코드 적용 대상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은 42개소.

출입 명부 관리 부실 논란이 제기되면서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평소 관광객과 주민들이 자주 찾던 전통시장도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매장 2곳 가운데 한 곳은 울며 겨자먹기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시장 상인>
"종업원 두 명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나오지 말라고 했어요. 사람들이 안 오는데... 지금 그 정도로 심각해요."

문을 연 점포마다 마스크를 써 달라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고 이용자들이 많은 편의점은 직원들이 마스크와 장갑까지 착용하며 부쩍 위생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매장 출입을 제한하면서 밖에서 물건을 고르고 건네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지역 주민이라는 이유로 애꿎은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림 주민>
"3차 감염 생겼다고 하니 더 불안해요. (어디 외출도 못 가시겠네요?) 네. 병원에 가도 한림에서 왔다고 하면 뭐라고 해요. 막 난리에요."

이런 상황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일부 주민들 때문에 걱정은 가시지 않습니다.

<한림 주민>
"없어요. 여기가 바글바글했거든. 그날 이후로 한 사람 격리한다고 우리 가게에서 데리고 가고. 왜냐하면 마스크도 안 쓰고 술 먹고 돌아다니니까 데리고 가버렸어."

코로나 지역 내 감염으로 골목 상권이 움츠러들고 주민들은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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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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