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아 소개해드리는 순서, pick입니다.
어제 제주시 구좌읍의 한 더덕밭에 주차돼 있던 SUV 차량이 이렇게 불에 타 버렸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차량 전체가 불에 타고 내부에 보관중이던 현금 다발도 홀라당 불에 타 버렸습니다!
무려 5만원권 72장!
360만원이 잿더미가 돼버린건데요.
곗돈을 차량에 보관중이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짧은 탄식과 함께 훼손된 지폐가 4분의 3 이상이 남아 있으면 전액 교환된다고 친절히 안내해주셨습니다.
이번주 태풍과 코로나로 제주는 정신없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시청자께서 보내주신 태풍 바비 제보 영상인데요.
차귀도 인근에서 찍은 집채만한 파도와 송악산과 모슬포항에서 매섭게 밀려드는 파도까지!
제주 곳곳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여러분께서 이렇게 보내주신 제보 영상들은 뉴스로 제작됐는데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제주 사회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특히 제주로 여행을 왔다가 확진을 받은 32번 확진자가 접촉한 택시기사 3명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확진자 어처구니 없게도 자가격리를 자택, 그러니까 본인 집에서 격리하라는 것으로 오해해 비행기를 타고 급히 제주를 떠나버렸습니다.
공항에서 추가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누리꾼들은 코미디다.
이정도면 방역에 구멍난거 아니냐 이런 댓글들을 남겨주셨습니다.
제주도의회 김경미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런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브리핑에 수어 통역이 사라져서 소수자의 알권리가 사라졌다는 겁니다.
김 의원은 재난정보의 차별은 없어야 한다. 지사님 브리핑 때만 수어통역? 이런 해시태그를 달아 아쉬움을 토로하며 촌평을 남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갑자기 브리핑 일정이 잡히면서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상시적으로 수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지적이 이어지자 다행히도 오늘 브리핑에는 수어 통역사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저희도 함께 꿈꾸겠습니다.
지금까지 pick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