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에서 고양이 사체 무더기 발견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8.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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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서 새끼 고양이 6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고양이밥에 독극물을 넣어 죽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반면, 길고양이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들도 늘고있어 이에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삼도 이동의 한 빈 집입니다.

지난 9일, 이 곳에서 새끼 고양이 다섯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화단 옆에서 이미 심하게 부패된 고양이 사체 1구가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길고양이의 밥을 챙겨주려던 시민이 죽은 고양이들을 발견한 겁니다.

<김경임 기자>
"이 곳에서 새끼 고양이들이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에는 고양이들이 먹다 남긴 닭고기와 사료가 검은 봉지에 담겨있었습니다."

지난해도 같은 장소에서 토막낸 새끼 고양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누군가 일부러 고양이밥에 독극물을 넣은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이른바 '캣맘'들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기도 합니다.

제주시 일도동의 한 자동차 정비소.

고양이들이 곳곳에 배설물을 남겨 놓으면서 전용 화장실까지 만들어놨습니다.

차광막은 고양이 발톱에 찢겨 이미 여러 차례 보수가 진행됐습니다.

<김종만 / 길고양이 피해 주민>
"일 끝나면 8~9시 정도 돼요. 반찬 같은 거 해서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먹으려고 하는데. 화장실이라도 잠깐 갔다오면 그 음식이 없어져버려요. 고양이가 물어가버려. "

개체수가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해 행정당국이 중성화 수술을 지원하고 있지만 무더위로 잠시 중단된 상황.

그 사이 고양이와 관련한 민원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김미성 / 동물보호단체 제주동물친구들 대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반드시 해야 하고요. 자기가 밥 주는 곳에 대한 청결한 관리. 그렇지 않고 지저분하게 밥을 주고 (길고양이의) 개체 수가 늘어나고 발정이 오면 그게 길고양이 혐오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로인한 민원 역시 증가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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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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