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주말 휴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 추가 발생해 모두 44명까지 늘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18명째인데, 산방산 탄산온천과 게스트하우스 등지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이들의 동선이 특정지역이 아닌 제주도내 곳곳이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탄산온천 출입구가 굳게 닫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휴업한다는 안내 문구도 붙었습니다.
은퇴한 목사 부부인 29, 33번 확진자가 온천을 다녀간 데 이어 이 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목사 부부와 같은 시간대인 지난 23일 오후 산방산 온천을 방문했던 3명이 도내 40, 42, 44번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남원읍 게스트하우스 루프탑정원과 연관된 확진자도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41번 확진자는 애월읍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강동구 13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동구 확진자는 앞서 지난 25일 루프탑정원에서 열린 저녁파티에 참석한 뒤 애월읍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루프탑정원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뒤 숙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 도내 39번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JDC 직원인 34번 확진자와 접촉한 35번 확진자의 가족도 뒤늦게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43번 확진자인 이 가족은 지난 25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하다가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6명 확진자를 비롯해 앞서 은퇴 목사 부부와 JDC 직원 부부, 루프탑정원까지 수도권과의 연관성을 넘어 지역 내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성 /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지난 24일부터 발생한 14명 확진자는 모두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거나 왕래하는 과정에서 밀접 접촉한 사례입니다.
제주도는 추가된 6명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특히 산방산 온천과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한 경우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달 한달 동안에만 18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해 44명까지 급증한 제주지역 코로나 확진자.
산방산 온천과 게스트하우스 등지에서 집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고 이들의 방문지가 특정지역이 아닌 제주도내 곳곳으로 속속 드러나면서 제주의 코로나 상황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