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온천과 게스트하우스에서 촉발된 코로나19 감염이 제주를 넘어 국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검사가 이어지고 있어서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게스트하우스가 운영을 멈췄습니다.
안덕면에 있는 산방산 탄산온천에는 오는 6일까지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이 두 곳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인 36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직원이 37번째, 파티에 참석했던 손님은 38번째 확진자로 이어졌습니다.
서울 강동구민은 이 곳을 다녀간 뒤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당시 접촉했던 애월읍 게스트하우스 직원은 41번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38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용인시민 2명, 게스트하우스를 다녀간 외교부 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와 관련된 도내.외 확진자만 8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운영자의 접촉자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확인돼 추가 발생 가능성도 나옵니다.
온천에서 촉발된 집단 감염도 비상입니다.
은퇴 목사 부부인 29, 33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해당 온천을 다녀간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목사 부부가 온천 방문 사실을 숨기는 사이 이후에도 여러 사람이 이용하며 일종의 감염 고리가 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은퇴 목사 부부를 고발하기로 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산방산 온천 내에서 은퇴 목사 부부가 아닌 다른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도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모든 게스트하우스에는 3명 이상 모이지 못하도록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온천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성 /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지난달 30일)>
"게스트하우스나 산방산 탄산온천과 같은 유사 취약지를 우선 파악해서 위험부담이 큰 곳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진에게 요청했습니다."
제주도가 코로나 청정지역이 아닌 자칫 감염 확산의 시발점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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