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9호 태풍 마이삭은
바람도 바람이지만
한라산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물폭탄을 퍼부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하천이 범람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잡니다.
제주시 외도동의 월대천입니다.
한라산에서 시작된 거센 물줄기가 무섭게 내려옵니다.
어느새 인근 공원과 도로로 넘쳐 났습니다.
어디가 천인지,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돕니다.
하천 범람으로 피해가 우려되자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해 긴급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월대천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당시 만조시기와 겹치면서 범람해
주택 등 건물 10여채가
침수피해를 입기도 했는데,
4년만에 또 다시 범람피해를 입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정은 / 월대천 인근 상인 ]
"피할 수도 있는데 혹시라도 지하에 물건들 피해 입을 수도 있고 가게 안까지 물이 차오를 수 있어 혹시나 해서 여기에 있어요."
태풍 마이삭은
시간당 100밀리미터가 넘는 물폭탄을 퍼부었습니다.
여기에다 만조시간과
밀물이 가장 높은 대조기까지 겹치면서 하천이 범람한 것입니다.
한천교와
광령천의 월대교,
어시천의 어시천교,
금성천의 금성교 역시 한 때 범람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과거 태풍 나리 당시
하천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터라
인근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