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진 앵커>
문수희 기자,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자마자 또 10호 태풍 북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태풍 소식인데... 이번 태풍 '하이선' 지금 어디쯤 와 있습니까?
<문수희 기자>
네. 10호 태풍 하이선 역시 앞선 마이삭과 마찬 가지로 비교적 위도가 높은 북위 20도 부근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 해수면 온도 분포를 보시면 고수온 영역이 일본 남쪽의 해상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거든요.
그럼 태풍이 생성되자마자 이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급격하게 세력이 커지게 됩니다.
그 상태로 일본의 뜨거운 해역을 지나면서 좀처럼 약해지지 않는 겁니다.
특히 하이선의 경우 지금 시속 20km 이하로 굉장히 느리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러면 뜨거운 에너지를 더 흡수하게 되니까 세력이 매우 강할 것으로 예측 됩니다.
<오유진 앵커>
발생 초기만 하더라도 진로가 일본을 향할 것으로 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서쪽으로 많이 틀어지면서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죠?
<문수희 기자 >
현재 기압 배치 상 제주를 거쳐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서쪽에는 건조한 공기가 자리잡고 있고 동쪽으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위치해 있는데요.
그야말로 태풍의 길이 우리나라 쪽으로 열린 겁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좀 확장해줘야 우리나라를 비껴 나갈텐데 지금은 힘이 약한 상태입니다.
미국이나 일본 기상청 예보를 보면 미국은 우리나라 예보보다 조금 더 서쪽, 일본은 조금 더 동쪽으로 치우쳐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를 지나는 것에는 모두 동일하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연이은 태풍들이 다 북상하면서 세력이 커지고 있는데 태풍 하이선, 제주에 근접할 때 쯤 위력이 얼마나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문수희 기자 >
태풍 하이선은 오키나와 해상을 지날 때 세력이 절정을 보이겠고 제주에 근접할 때 역시 매우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예보로는 월요일 7일 오전 중 제주 동쪽 해상에 근접해 지나갈텐데...
이때 중심기압이 94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45m/s 인데 이번 마이삭과 비슷한 강도 입니다. 특히 강풍반경이 굉장히 넓어서 제주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텐데요. 앞선 태풍으로 이미 많은 피해를 받은 상태라 더 걱정이 클수 밖에 없습니다.
<오유진 앵커>
네. 연이어 태풍이 오는 만큼 더 철저히 준비해서 피해를 최소화 해야 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문 기자 수고했어요.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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