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쳐간 태풍 '하이선'…곳곳에서 피해 속출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9.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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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이 제주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밤사이 곳곳에서 침수와 강풍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날이 개면서 농가들의 피해도 하나 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태풍 하이선이 몰고온 세찬 비바람에 주택은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는 순식간에 물이 들이닥쳐 주행하던 차량 엔진이 꺼지면서 운전자가 고립돼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대에서는 강풍에 전선이 혼선되며 49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에 주택 지붕과 간판이 날리는 등 강풍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제주시 한북로 일대입니다.

2차선 도로 한 쪽이 빗물에 잠기면서 경찰들이 차량 통제에 나섰습니다

이 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조심스럽게 운행을 이어갑니다.

한 켠에서는 배수구를 열어 도로에 고인 물을 흘려보냅니다.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이 일대 도로는 4시간 넘게 차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김선호 / 제주자치경찰단>
"저희들 새벽 5시부터 나왔는데. 5시부터 나오니까 무릎 이상 정도까지 물이 찼었어요. 우선 나와가지고 차량을 일시적으로 통제를 한 상태에서. 물이 빠지니까 한 쪽 차로를 확보해서 차량을 소통시킨 상태입니다."

제주 산지와 북동부 지역에도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동부지역의 농경지 대부분이 물에 잠겼고, 세찬 비에 흙이 씻겨내려가면서 당근 뿌리가 드러나버렸습니다.

농로와 마을 안길은 성인 무릎 높이까지 빗물이 차오르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김경임 기자>
"밤사이 시간당 5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이 일대의 도로 모두가 물에 잠겼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소방안전본부로 접수된 피해는 10여 건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제주를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까지는 태풍의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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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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