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쳐간 태풍 '하이선'…곳곳에 생채기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9.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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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초강력으로 발달했던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제주를 빠져 나갔습니다.

직접적인 영향이 아니었는데도 태풍의 위력이 워낙 센 탓에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난지 불과 닷새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한 주택입니다.

각종 집기들이 물 위에 둥둥 떠다닙니다.

태풍이 몰고 온 폭우에 마당이 잠기면서 아수라장이 돼 버렸습니다.

도로 곳곳도 빗물에 잠겼습니다.

애월읍 하귀에서는 물이 찬 도로를 지나려던 차량의 엔진이 멈추기도 했습니다.

도로 가운데에 고립됐던 운전자는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출근 시간, 제주시 한북로 일대입니다.

2차선 도로 한 쪽에 빗물이 잔뜩 고이면서 차량들이 조심스럽게 운행을 이어갑니다.

한 켠에서는 경찰들이 배수구를 열어 도로에 고인 물을 빼내느라 분주합니다.

밤 사이 내린 폭우로 이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한때 차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김선호 / 제주자치경찰단>
"저희들 새벽 5시부터 나왔는데. 5시부터 나오니까 무릎 이상 정도까지 물이 찼었어요. 우선 나와가지고 차량을 일시적으로 통제를 한 상태에서. 물이 빠지니까 한 쪽 차로를 확보해서 차량을 소통시킨 상태입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제주 북동부지역 농경지 대부분이 물에 잠겼고 수확을 앞둔 당근은 아예 뿌리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성인 무릎 높이까지 빗물이 차오르면서 어디가 농로인지, 어디가 마을안길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돕니다.

<김경임 기자>
"밤사이 시간당 5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이 일대의 도로 모두가 물에 잠겼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곳곳에서 도로 이정표와 주택 지붕, 간판 등이 날아가고,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대에서는 바람에 전선이 혼선되면서 49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강풍과 많은 비를 몰고 온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제주 곳곳에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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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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