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세화오일장 존폐 기로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0.09.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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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주민들이 세화민속오일시장을 없애달라며 집단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시장 인파가 몰리면서 교통 혼잡과 쓰레기 문제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관광 명소로 유명한 세화민속오일시장.

그런데 최근 세화리마을회를 포함한 주민 190여 명이 시장을 폐쇄해달라며 제주도의회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불법 주차한 차들이 늘어서면서 마을 안까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지만, 상인회가 방관하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또 폐장 후 쓰레기를 방치하고, 천장이 비둘기 서식지가 될 정도로 관리에도 손을 놓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부지성 / 세화리장>
"6년 동안 계속 오일장에 대한 불편을 이야기했음에도 문제점이 개선되는 부분이 없어서, 이런 식으로 계속 갈 거면 아예 오일장이 없어지는 게 지역 환경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청원을 넣게 됐습니다."

그동안 묵혀왔던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본격적으로 떠오른 건 정부의 어촌뉴딜 사업이 계기가 됐습니다.

올해 사업 대상에 세화항이 선정되자 마을회는 오일시장을 2층으로 신축해 문화공간과 야시장을 만들자는 구상을 내놨지만, 상인회가 상권이 뺏긴다며 차라리 주차장을 만들자고 주장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겁니다.

세화오일시장상인회는 일부 관리 부족을 인정하면서도 그동안 지역 상권 활성화에 역할을 해왔는데 폐쇄 요구는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김달웅 / 세화민속오일시장 상인회장>
"이것을 세화리에서 관여할 일이 아니죠. 직권남용이죠. 우리가 세화리를 위해서 득이 되면 득이 됐지, 실이 된 건 하나도 없습니다."

주민들과 상인들의 갈등으로 100년 역사의 세화오일장이 존폐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제주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해당 청원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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