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에 '주거·문화' 공공개발 추진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0.09.29 15:43
영상닫기
최근 원도심 일대에 주거와 문화를 컨셉으로 한 소규모 공공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인구가 줄고 코로나19로 상권도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1960년대 준공된 제주시민회관입니다.

현재는 코로나 19로 이용이 중단됐지만, 반 세기 동안 원도심 대표 문화 공간으로 상징성을 갖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시설인 시민회관이 앞으로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제주시가 지난 2007년 안전진단에서 보수가 시급한 c등급 판정을 받은 시민회관을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습니다.

최근 정부의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3년 동안 국비 96억 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2023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240억 여 원을 투입해 공공도서관과 운동시설, 건강생활지원 돌봄 가족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신엽 / 제주시 문화예술과장>
"시민회관 기능이 쇠퇴했고 공간이 협소하고 동선도 단순하기 때문에 이 건물이 준공되면 보다 많은 문화적 혜택을 원도심 지역 뿐만 아니라 제주시민들이 다 같이 누릴 수 있게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일도 2동에도 주민센터와 임대주택이 결합한 복합청사 공사가 시작됩니다.

지상 10층 건물에는 주민센터와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위한 행복주택 120세대가 들어섭니다.

지하 2층까지는 24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됩니다.

10월부터 노후 건물을 철거한 뒤 2022년 말 준공 예정으로 사업비만 295억 원이 투입됩니다.

일조권 피해와 교통난을 이유로 사업을 반대했던 주민들도 향후 지역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한재림 / 일도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지역으로 보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겠죠?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겠나. 또한 일도2동이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인구 유입 효과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갈수록 인구가 줄고 코로나19로 상권도 침체되는 원도심에 문화와 주거가 결합한 소규모 공공개발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