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한국어 교육…"제주라 걱정 없어요!"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9.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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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문화 등을 타고 세계적으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는 소식 이미 알고 계실텐데요.

실제 한국어를 전공하거나 가르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이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교육을 통해 접해 아쉬움이 크지만 세계적인 방역 국가인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안전하다는 제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트남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레 딩 뚜안씨.

온라인 수업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과 한국 정치와 문화 등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와 JDC,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어교육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중입니다.

러시아와 베트남 등 신남방과 신북방내 한국어 전문가 20여 명을 초청해 제주에서 한국어 고급 과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강의실 대신 기숙사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는 처지지만 교육이 끝나는 오후에는 한국 문화체험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레 딩 뚜안 / 한국어교육 참가자 (베트남)>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를 한번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공부만 하고 돌아다니지 못해 아쉽습니다."

러시아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제주를 찾은 알레세이 바예브씨 역시 방문길이 순탄치 않았지만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가을 태풍에 항공편이 결항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불안감도 적지 않았지만 공항에 내리면서 체감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에 금세 안도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히는 제주 연수는 고향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알렉세이 바예브 / 한국어교육 참가자(러시아)>
"(제주가) 더 편하고 안정적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에서 코로나 (감염)에 대해 아무 생각하지 않습니다. "

코로나19로 강의실에 받지 못하는 한국어 수업이지만 한국어는 물론 방역에 대처하는 한국인들의 생활 문화까지 생생하게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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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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