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것에 반대해 제주지역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도 내일(6일) 파업을 강행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지만 20여개 학교가 운영하지 않기로 하면서 맞벌이 가정에선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지역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이 예고한 대로 파업에 들어갑니다.
이들은 초등 돌봄을 지자체로 이관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관하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돌봄을 민영화해 고용이 불안해진다는 이유에섭니다.
또 시간제인 돌봄을 전일제로 전환하고 처우를 개선하라는 요구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도내 220여 명의 돌봄전담사 가운데 백여 명이 동참합니다.
제주교육당국은 파업에 따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습니다.
우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전담사를 활용한 돌봄 통합반을 운영하고 도서실과 상담실 등을 개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뒤늦게서야 교사들로 하여금 돌봄을 대체하라는 지침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 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섰고 결국 20여개 초등학교는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장성훈 / 제주도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
"(돌봄 교실) 미운영 학교라고 하는 것은 돌봄 교사가 없어서 운영이 안되겠다고 안내된 학교라고 봅니다."
더욱이 돌봄 대란이 코앞인데도 일선학교에선 돌봄교실의 운영 여부에 대한 안내가 늦어져 맞벌이 가정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정부 대응에 따라 2차 파업도 예고하면서 자칫 돌봄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