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2(수)  |  문수희
오늘 제주는 흐리고 곳에따라 황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 16.3, 서귀포 16.4도로 평년보다 다소 낮았습니다. (성산 16.4, 고산 15.6) 비는 내일 낮까지 10에서 40mm 북부와 추자도에는 5에서 20mm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은 흐리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2도에서 13도 낮 최고 기온은 15도에서 1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해상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발표됐습니다. 제주도앞바다에서 물결이 3.5m로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할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4:26
  • [집중진단] 세계평화의 섬 제주 "아쉬운 성과"
  •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열 다섯 번째 제주포럼이 막을 내렸습니다. 제주도는 2005년 정부로부터 지정받은 세계 평화의 섬을 근거로 제주포럼과 4.3 관련 사업 등 평화 실천 사업들이 다양하게 추진돼 왔는데요, 이 같은 사업들이 성과를 거둔 반면 일부는 단발성이거나 지지부진하면서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평화의 섬 제주를 짚어보는 이번주 집중진단 최형석, 조승원 기자입니다. 70여 년 전 제주 섬을 고통과 아픔으로 물들였던 4.3. 앞서 일제 강점기와 조선, 고려시대 수탈의 역사까지. 이런 의미에서 제주도민들에게 평화는 무엇보다 각별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2005년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제주를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정책에 기여하는 국제평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았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게 세계평화의 섬 지정에 따른 평화 실천 17대 사업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제주포럼은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매년 개최되며 국내.외적인 위상과 함께 평화의 섬 제주의 가치도 높이고 있습니다. <제주포럼 기조연설 中> "제주는 치유의 섬이며 평화의 섬입니다. 동백꽃 한 잎마다 깃든 용서와 화해의 마음으로 70년전 국가폭력의 아픔을 딛고, 평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4.3평화공원 조성과 유적지 보존관리, 4.3추념일 지정 같은 4.3 사업도 차근차근 추진되며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단됐지만 지난 2010년까지 이어진 북한 감귤보내기 운동도 남북 평화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7개 사업 가운데 4개 사업을 제외하고는 정상 또는 완료 평가를 받은 세계평화의 섬 실천 사업. 하지만 일부 성과 이면에 부진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일제 강점기와 제주 4.3, 한국전쟁의 역사가 공존하고 있는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 평화의 섬 사업 가운데 하나인 평화대공원 대상 부지이기도 합니다. 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도 포함돼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전체 부지의 90%를 소유하고 있는 국방부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알뜨르 비행장을 사업 부지로 무상 양여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상황. 결국 평화대공원 사업이 아예 유보 대상으로 분류된 가운데 도민사회에서는 정상 추진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미리 다 개발이 됐을 수도 있는데 지역주민한테 환원도 안해주고 아무 것도 못하게 막아놓으면 어떻게 합니까?"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지난달 25일)> "국방부 땅으로 돼 있으니까 우리가 국방부한테 받아와야 되는데 같이 노력합시다." 평화대공원뿐 아니라 다른 사업들도 말로만 정상 또는 완료일뿐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남북민족평화축전은 2003년, 남북장관급 회담 개최는 2005년과 2006년, 국제기구 설립 유치는 2010년에 완료됐음에도 정상 사업 목록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재문 /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의장> "단발성으로 끝난다는 것이죠. 사업이 끝나면 피드백이 나오고 개선해서 수정 보완하는 사이클이 이뤄져야 합니다." 객관적인 평가에 의해서 잘못된 사업은 빼고 잘되는 사업은 올려야겠죠. 제주도는 제주포럼이 마무리됨에 따라 평화연구원, 범도민실천협의회와 함께 새로운 추진 사업을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중일 시민대화를 제주에서 개최하거나 남북한 관광협력, 북한과의 소통채널 구축 등이 신규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평화의 섬 지정 취지를 살리는 동시에 부진한 사업은 정상화되는 방안이 마련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 2020.11.06(금)  |  조승원
KCTV News7
02:43
  • 고유정 무기징역 확정…의붓아들 살해 무죄
  • 전국을 충격과 논란에 빠뜨렸던 고유정 사건이 오늘 대법원 판결로 일단락됐습니다. 1.2심과 마찬가지로 전 남편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반면 의붓아들 살해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것입니다. 지난해 6월 1일 긴급체포되며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지 1년 5개월만입니다. 김경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6월 1일 경찰에 긴급 체포된 고유정. 제주시내 한 펜션에서 전 남편 살해 혐의로 청주에서 검거해 제주로 압송됐습니다. 경찰수사를 통해 드러난 고유정의 범행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수면제를 먹인 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해 유기하는가 하면 훼손한 사체를 바다에 버리고 일부는 경기도까지 가져와 버렸다고 진술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미 사전에 범행을 계획해 약과 각종 장비를 구입하는가 하면 경찰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문자메시지를 허위로 발송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현재까지도 시신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의붓아들 살해 혐의까지 추가됐습니다. 결국 대법원은 전 남편 살해 혐의에 대해 1심과 2심 판단에 따라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의붓아들 살해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휴대전화 등으로 범행 방법을 검색하고 도구를 미리 준비한 점으로 봤을 때 우발적 범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습니다. 전 남편의 자신의 성폭행하려 했다는 진술에 대해서는 신빙성이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의붓아들 살해건과 관련해서는 함께 잠을 자고 있던 아버지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정황 외에 아들을 살해했다는 직접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유족측은 불만을 토론했습니다. <부지석 / 고유정 의붓아들 친아버지 측 변호사> "(의붓아들 사건) 초동수사를 할 적에 이불이나 담요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어야 되고 고유정의 행적,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서 빠른 시일 내에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증거들을 다 놓쳤고 결국에는 간접 증거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에 경찰한테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범행수법에 있어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고 경찰의 부실수사 등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던 고유정 사건은 무기징역 확정과 의붓아들 살해혐의 무죄 판단으로 1년 5개월여만에 일단락됐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입니다.
  • 2020.11.05(목)  |  김경임
KCTV News7
02:18
  • 돌봄전담사 파업 강행…24개교 돌봄교실 '중단'
  • 초등 돌봄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것에 반대해 제주지역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도 내일(6일) 파업을 강행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지만 20여개 학교가 운영하지 않기로 하면서 맞벌이 가정에선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지역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이 예고한 대로 파업에 들어갑니다. 이들은 초등 돌봄을 지자체로 이관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관하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돌봄을 민영화해 고용이 불안해진다는 이유에섭니다. 또 시간제인 돌봄을 전일제로 전환하고 처우를 개선하라는 요구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도내 220여 명의 돌봄전담사 가운데 백여 명이 동참합니다. 제주교육당국은 파업에 따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습니다. 우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전담사를 활용한 돌봄 통합반을 운영하고 도서실과 상담실 등을 개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뒤늦게서야 교사들로 하여금 돌봄을 대체하라는 지침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 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섰고 결국 20여개 초등학교는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장성훈 / 제주도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 "(돌봄 교실) 미운영 학교라고 하는 것은 돌봄 교사가 없어서 운영이 안되겠다고 안내된 학교라고 봅니다." 더욱이 돌봄 대란이 코앞인데도 일선학교에선 돌봄교실의 운영 여부에 대한 안내가 늦어져 맞벌이 가정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정부 대응에 따라 2차 파업도 예고하면서 자칫 돌봄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0.11.05(목)  |  이정훈
KCTV News7
02:51
  • 돌봄 공백 야속…발달장애 아이 가정 위기
  •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돌봄 공백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 가운데 더욱 큰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바로 발달 장애아이가 있는 가정입니다. 돌봄 서비스가 누구보다 절실하지만 학교 수업도 단축되고 아이를 맡길 곳도 마땅히 없어 부모들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학교별 격일, 격주 수업이 지속되면서 학생들은 지금까지도 정상적인 등교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의 한계와 돌봄 공백으로 부모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발달장애 아이가 있는 가정은 이번 코로나 사태가 더욱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평소 돌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데다 학교까지 못가는 날이 많아 부모들의 부담이 너무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방과후 학교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아이는 20%도 채 안되는 상황. 특히 발달장애아이의 경우 초등학교 1,2학년을 제외하고는 방과후 돌봄 교실을 이용할 수 없고, 보조 인력이 부족해 돌봄시설에서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중증 이상의 발달장애아는 부모가 홀로 아이를 도맡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정경 / 제주특별한아이 부모 대표> "돌봄이 겉으로 보기에는 기관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사실 중증 발달장애 아동이 갈 곳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요. 돌봄 기관을 발달장애 아동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인력 지원, 특수 교사 지원이 (필요합니다.)" 긴급히 도움이 필요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제주시에서 장애인 24시간 긴급돌봄 사업을 시행중이지만 이용 조건이 까다로워 지난 1년간의 이용객이 43명에 불과할 정돕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제주도에서 취약계층 돌봄 사업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대안은 내놓은게 없습니다. <김경학 / 제주도의회 의원> "특수반이 있고 거기 아이들 정원이 7명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하루만 등교하라고 보통 아이들과 똑같이 하니까 그럼 아이들이 갈 데가 없지 않습니까? 발달장애인에 대해서는 별도의 정책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 사태로 개학이 미뤄진 사이 제주에서 발달장애 학생과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나 복지관, 치료실에도 제대로 가지 못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들. 발달장애인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세심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 2020.11.05(목)  |  김수연
KCTV News7
02:30
  • 다시 북적이는 한라산…탐방예약제 재추진?
  • 코로나 여파로 주춤했던 한라산 탐방객이 최근 급증하며 한달을 기준으로 10만명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10개 월만입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단풍철을 맞아 탐방객이 코로나 수준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는 건데요... 제주도가 올초에 도입했다 중단한 탐방예약제를 재시행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든 한라산에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가을산의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는 탐방객 대부분은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입니다. <마세연 / 탐방객> "날씨도 좋고 대기 질도 너무 좋아서 잘 다녀왔어요." <윤태호, 윤성희/탐방객> "코로나가 좀 완화돼서 왔는데 그래도 관광객들이 많으니까 조금 우려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기분 좋게 올라갔다 왔어요." 최근 한라산에는 평일에 하루 평균 1천명, 주말에는 2천 명의 탐방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 "거의 지금은 평상시하고 같아요. 코로나 이전하고 지금은 거의.. 1단계로 완화된 이후에는 어른들도 많이 오고.."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객은 지난 1월 10만 명을 넘은 이후 코로나 여파로 3만 명 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단풍철을 맞아 지난달에는 전달보다 2배나 많은 탐방객이 찾으며 10만 명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김용원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단풍철이 겹치면서 탐방객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올초 중단했던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탐방예약제를 실시했지만 코로나19사태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12일 만에 중단했습니다. 당시 1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했지만 보름도 안돼 중단되면서 예산 낭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탐방객 급증으로 주차난이 심화되고 쓰레기 무단 투기 같은 부작용이 생기면서 예약제 재시행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의 탐방객을 하루 1천 5백명으로 제한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이달 중으로 내부 검토를 마친 뒤 조만간 탐방예약제 재시행 시점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 2020.11.05(목)  |  김용원
  • 전국 교육감, "4.3특별법 개정안 신속 처리"
  •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최근 청주에서 열린 제75회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입장문에서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4·3을 비롯한 대한민국 역사의 기억을 후세에 바르게 전승하는 데 있어 특별법 개정안이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2020.11.05(목)  |  이정훈
  •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 전통시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번지기 십상인데요. 하지만 제주지역 전통시장은 화재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여전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입니다. 이 곳의 점포 30여 곳은 화재안전등급 최하위인 D등급과 E등급. 곳곳에서 문어발식 콘센트와 어지럽게 꼬여 있는 낡은 전선이 눈에 띕니다. 특히 음식물을 취급하는 점포의 경우 화기 주위로 고무 호스가 노출돼 있어 자칫 가스 폭발 등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 <싱크 : 윤상철/ 외도119센터장> "(고무 호스가) 장기간 노출되면 녹아 떨어져서 가스가 누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두워 지면 문을 여는 야시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점포마다 치열한 손님 경쟁. 현란한 불쇼를 선보이는 점포도 많습니다. { 고창옥 } "불꽃이 팔락팔락 하니까 튈까봐 겁나. 안 튀게 했다고 했는데..." 하지만 불이 난다면 초기 진압은 어려워 보입니다, 초기진압에 가장 중요한 소화시설이 곳곳에 방치돼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 "여기 있는 소화기를 보시면 통 자체가 완전히 녹이 슬어서 기능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도깨비 시장 같이 행정이 관리대상이 아닌 시장은 기본적인 소화 시설 조차 없이 열악합니다. <싱크 : 차영자/ 시장상인> "개인이 하는 거라서 (행정)시에서 하는 게 아니니까... 그런(소화시설)거는 비치되지 않은 것 같아요." 시장 곳곳에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제주지역 전통시장 화재 보험 가입률은 2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이제 전열기구 사용이 많은 겨울철을 앞두고 있는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한 준비가 더욱 철저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 2020.11.05(목)  |  문수희
KCTV News7
05:21
  • [포커스 취재수첩]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 <오유진 앵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는 곧 겨울인데 전통시장이 여전히 화재에 취약한 문제, 집중점검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좀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제 겨울.... 화재점검 필요 실제로 최근에 제주에서 아찔한 시장화재가 있었죠? <문수희 기자> 네. 이주 전이죠. 지난달 21일 건입동에 있는 서부두 수산시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상인들도 시장을 비운 새벽 1시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시장 인근을 지나던 사람이 검은 연기를 보고 119로 신고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짧은 시간에 점포 10개가 흔적도 없이 불에 타 버렸습니다. 게다가 불이난 시장 건물 3층은 5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다가구 주택이여서 자칫 정말 큰 피해가 발생할 뻔 한 사고였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렇군요. 화재 원인은 좀 밝혀졌나요? <문수희 기자> 아직 국과수에서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을 감식한 소방조사팀에 따르면 전기콘센트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 입구에 있던 전기콘센트에게 단란흔이 발견됐고 또 해당 콘센트 부근에서 천장까지 연소 경로가 뚜렸하게 확인됐거든요. 인근 상인들한테 물어보니까 사람은 없어도 수족관 같은 시설 때문에 전기를 계속 쓴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이 과정에서 불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렇군요.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도 전기적 요인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실제로 전통시장 화재 원인 절반 가량이 전기적 요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 네 맞습니다. 절반가량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인데요. 전통시장은 구조적으로 제한된 공간 안에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잖아요. 각 점포 마다 모두 전기와 가스 시설을 사용하고 있고요. 그럼 더 조심해야 하는데 실제로 현장에선 가스통이 밖으로 나와 있어도 안전장치가 없거나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를 사용하고, 화기 주변으로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물건이 노출돼 있는 등 위험해 보이는 상황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런데도 화재 보험 가입률은 저조하다고요. <문수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은 21.1% 입니다. 전국 평균이 50% 인데, 제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보험료가 비싸거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이유로 가입하지 않았다 응답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불이나면 피해가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화재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해 보입니다. <오유진 앵커> 소화시설 관리도 더 철저해야 겠습니다. <문수희 기자> 네. 대부분 전통시장에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시설이 잘 구비돼 있습니다. 하지만 설치만 했다고 해서 다 된게 아니라 사용법을 익히고 잘 관리해야 하는데. 현장에선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화재 사고가 나면 그 누구보다 상인들의 피해가 막심합니다. 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상인들 스스로 화재로 부터 보호해야 겠습니다. <오유진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문기자 수고했어요.
  • 2020.11.05(목)  |  문수희
  • 노형동 애견카페서 불, 다친 사람 없어
  • 오늘 새벽 5시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애견카페에서 불이 나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일부와 간이 창고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4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어항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2020.11.05(목)  |  김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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