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하우스 시설에 도입됐던 스마트팜 기술이 노지 감귤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나무 마다 당도와 토양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데이터화 할 수 있어 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잡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감귤밭 입니다.
감귤 나무 마다 번호표가 달려 있습니다.
나무 별로 당도를 측정하기 위해서입니다.
농가가 휴대용 기기로 나무의 당도를 측정하면 그 값이 저장돼 변화 추이를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노지 감귤에 이런 스마트팜 기술이 도입된 것은 처음 입니다.
<강창석 / 노지감귤 스마트팜 도입 농가>
"당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스마트팜을 (도입)함으로서 수분 조절을 용이하게 제가 원하는 만큼 가능해서 아주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ICT 기술을 바탕으로 노지감귤에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 도내 모두 10개 농가를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감귤 나무의 당도를 측정하는 것은 물론 토양 수분 정도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나무 구역마다 물을 주는 양을 조절할 수도 있어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 농가 스스로 감귤 나무의 당도와 산도 함량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 체계적인 선별 수확이 가능합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 스마트팜 시범 농가의 재배 결과를 토대로 과학적인 재배와 품질관리 기술을 확립할 예정입니다.
<홍성철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조정과 농촌지도사>
"병해충도 정밀 예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미리 방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나아갈 예정입니다."
스마트팜 기술이 노지 감귤로 까지 확대되면서 고품질 감귤 생산과 소득 증대로 이어질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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