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이별통보에 감금한 채 폭행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11.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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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를 한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에 감금한 채 폭력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남성이 잠시 외출한 틈을 타 가까스로 탈출해 신고했는데, 온 몸에 상처투성이라고 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5일 오전, 제주시내 한 주택가.

하얀 SUV 차량이 골목으로 들어오더니 한 건물 주차장에 주차합니다.

그런데 3분 만에 다시 차를 빼더니 어디론가 급히 떠납니다.

몇 분 뒤 경찰차가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서고 구급차가 연이어 도착합니다.

지난 5일, 제주시 오라동의 한 주택가에서 20대 여성이 온몸에 폭행 당한 흔적이 남은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여성은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전 남자친구의 집에 감금돼 있다가 피의자가 잠시 외출한 사이 가까스로 탈출한 겁니다.

잠시 편의점에 갔다가 피해자가 도망간 걸 확인한 피의자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습니다.

<주민>
"여기 우리 손주들 2층에 7살짜리 여자아이도 있고 하니까. (무서워서) 쓰레기도 버리러 못 갔어요. 저희들도 다 밖에 일절 나가지도 않고 이 동네 사람들 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감금하고 성폭행에다 폭력까지 휘두른 혐의로 37살 강 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대신 공중전화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 주로 현금을 사용하거나 도주 과정에서 지인의 차량 등 3대 이상의 차량을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최재호 /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장>
"피의자는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차량을 은닉, 휴대전화 전원도 끄고 도주하여 4일 동안 경찰 520명을 동원하였고 헬기 수색 등도 지원하였습니다."

피의자 강 씨는 지인의 집이나 숙박업소 등에 숨어 지냈는데, 제주시 이도동에서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경임 기자>
"여러 차례 차량을 바꿔타며 도주하던 피의자는 이 곳에서 사흘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강 씨는 피해자가 이별을 통보해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강 씨는 과거에도 5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등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피의자 강 씨를 중감금과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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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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