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처하는 제주도 방역 대책에 도민들은 과연 어떤 점수를 줄까요?
또 방역 수칙을 얼마나 지키고 있을까요?
이 같은 도민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여론 조사가 실시됐는데요.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이상 발생했지만 실제 도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가 최근 도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감염 가능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도민 4명 중 3명이 본인이나 가족이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습니다.
제주형 방역대책에 대해서도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도민 80% 이상이 제주도가 코로나19 방역 정책 추진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4%에 그쳤습니다.
방역 대책 가운데 가장 효과가 컸다는 대책으로는 공항만에서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와 발열감시 등 특별입도 절차가 꼽혔습니다.
공공시설 운영 중단 등의 대책은 상대적으로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최근 독감 예방접종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지만 도민의 절대 다수인 88%가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방역수칙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선 도민들 76% 잘 지키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꼴로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습니다.
지급 방식으로는 응답자의 72%가 종전 처럼 현금으로 지급되는 방식을 선호했고 지역화폐나 상품권, 선불카드 등의 방식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도민들 역시 코로나19로부터 제주가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셈입니다.
<오임수 / 제주도 소통담당관>
"도민들은 어쨌든 도정에서 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 대책에 대해 신뢰하는 부분이 80% 정도 되고..."
제주도민들은 코로나19 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대책으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꼽았고 세금과 사용료 감면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에 지난 10월 21일부터 8일간 도내 만 18살 이상 제주도민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모바일앱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